토트넘, 4개월 만에 산투 감독 경질…후임에 폰세카·콘테 거론

토트넘, 4개월 만에 산투 감독 경질…후임에 폰세카·콘테 거론

링크핫 0 853 2021.11.01 19:51
산투 감독
산투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누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안다"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로써 산투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지 4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산투 감독
산투 감독

[AP=연합뉴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4년간 잘 이끌던 산투 감독은 지난 6월 30일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산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3연승을 지휘해 기대를 모았다.

EPL 사무국이 공식 선정하는 '8월의 감독'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후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침몰했다.

특히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현재 8위(승점 15)까지 처져 있다.

손흥민과 산투 감독
손흥민과 산투 감독

[EPA=연합뉴스]

맨유전 참패 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과 파라티치 단장이 산투 감독 경질을 논의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고, 결국 산투 감독은 짐을 싸게 됐다.

차기 감독으로는 파울루 폰세카(포르투갈)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전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 등이 거론된다.

폰세카 감독과 콘테 감독은 산투 감독 선임 전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지도자다.

당시 토트넘은 이들에게 먼저 접촉했다가 협상이 결렬되자 산투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8 '일편단심' 메시 "기회 있다면 바르셀로나 돌아가 보탬 되고파" 축구 2021.11.02 676
2087 프로농구 kt '정성우, 수비 잘한다고 해서 데려왔더니…' 농구&배구 2021.11.02 379
2086 2차전도 내일이 없는 경기…'1차전 43구' 조상우, 또 등판할까 야구 2021.11.02 585
2085 우승 감동 뒤로하고…kt, 한국시리즈 대비한 팀 훈련 3일 시작 야구 2021.11.02 597
2084 런던 국제관광박람회서 한국관광 홍보…손흥민 포토존도 마련 축구 2021.11.02 723
2083 KLPGA '대세' 박민지, 시즌 7승+3관왕 확정 노린다 골프 2021.11.02 629
2082 "MZ세대 골퍼 잡아라"…롯데홈쇼핑, 예능형 골프 콘텐츠 론칭 골프 2021.11.02 634
2081 KIA발 '칼바람' 가을 야구 탈락팀으로 번지나 야구 2021.11.02 567
2080 PS 등판 37경기로 공동 3위…두산 이현승은 여전히 가을의 주역 야구 2021.11.02 549
2079 2022년 류현진의 짝꿍은 누구…셔저·가우스먼 물망 야구 2021.11.02 598
2078 설상가상 바르사…몸 올라오던 아궤로, 흉통에 '3개월 아웃' 축구 2021.11.02 785
2077 KLPGA 투어 우승 김효주, 세계 랭킹 9위로 2계단 상승 골프 2021.11.02 650
2076 '미란다도 없고, 오재원도 없고'…김태형 두산 감독의 낯선 PS 야구 2021.11.02 486
2075 FIFA, 멕시코에 2경기 무관중 등 50여개 나라 징계 축구 2021.11.02 764
2074 토트넘, 속전속결로 콘테 선임?…영국 언론 "2일 계약 마무리" 축구 2021.11.02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