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사이영상을 받았던 라마르 호이트가 오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호이트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 자택에서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2일 발표했다.
호이트는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화이트삭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8시즌을 뛰며 통산 98승 68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특히 화이트삭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1983년에는 24승 10패, 평균자책점 3.66, 11완투승을 기록,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1985년에는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호이트는 그해 올스타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호이트의 아들인 매튜 호이트는 "아버지는 늘 화이트삭스 시절이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말씀하셨다"라며 "돌아가시기 전까지 화이트삭스에서 했던 야구와 동료들에 대한 얘기를 하셨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