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수비수 홍철(3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벌금이 부과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제21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홍철에게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철은 2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초과해 지인과 모임을 가진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받게 됐다.
핼러윈데이였던 10월 31일 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구 시내 거리를 누빈 모습이 공개됐던 K리그1 대구FC의 박한빈, 정승원, 황순민, K리그2 경남FC의 김동진에게는 경고가 내려졌다.
이날 상벌위원회에선 7일 예정된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수여될 공로상, 감사상, 클럽상 수상자도 결정됐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과 포항 스틸러스 선수 오범석이 선정됐다.
곽합 부대장은 재임 중 훈련 시설 개선, 전문 심리 상담사 활용 등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로 입대 선수들의 기량 증가와 상무 선수단의 페어플레이 정신 고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범석은 2003년 포항 입단 후 울산, 수원 삼성, 안산 경찰축구단, 강원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396경기에 출장해 15골 1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감사상은 2012년부터 K리그를 후원하는 아디다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4강전의 감염관리관으로 방역 시스템을 총괄한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지난해부터 K리그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주기로 했다.
구단별 유스 육성 성과를 평가해서 주는 유소년클럽상은 FC서울, 사회공헌활동 지표가 높은 클럽에 시상하는 사랑나눔상은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 FC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