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

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

링크핫 0 431 2021.10.20 20:40
야스민의 고공 강타
야스민의 고공 강타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작성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외에도 양효진(12득점), 고예림(10득점), 이다현, 정지윤(이상 7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빈틈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16득점·등록명 켈시)이 고군분투했으나 공격 성공률 22.22%에 그친 박정아(8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는 몸이 덜 풀린 듯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양효진의 중앙 속공을 적절하게 섞으며 상대 코트를 마음껏 폭격했다.

첫 세트를 힘없이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접전이 계속됐으나 도로공사는 13-14, 17-18의 동점 찬스마다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뚝뚝 끊겼다.

20-21, 21-22로 따라붙을 때는 정지윤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22-23에선 야스민의 후위 공격 때 주심의 요청에 의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그 결과 공이 배유나의 손끝을 스치고 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결국 야스민이 마지막 득점을 채우며 2세트도 차지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정지윤의 퀵오픈 공격으로 16-13,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정지윤, 양효진, 황민경의 3연속 블로킹으로 스코어를 20-15로 벌리고 승부를 갈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44 경찰, 프로배구 정지석 전 여친 불법촬영 혐의 불송치 결정 농구&배구 2021.10.31 437
1943 '스완슨-솔레르 백투백포' 애틀랜타, 휴스턴에 역전승 '3승 1패' 야구 2021.10.31 552
1942 1위결정전 1만2천244석 매진…코로나19 시대 프로야구 최다 관중 야구 2021.10.31 623
1941 프로야구 SSG, 신재웅·정상호·정의윤 등 방출 야구 2021.10.31 542
1940 [영상] 이다영, 그리스 진출 후 첫 MVP 선정돼 농구&배구 2021.10.31 499
1939 프로농구 오리온 강을준 감독 "라둘리차, 항의는 다정스럽게" 농구&배구 2021.10.31 443
1938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월드시리즈 4차전 관전…초대 여부 논란 야구 2021.10.31 612
1937 나고야, 세레소 꺾고 J리그컵 첫 우승…김민태 풀타임 축구 2021.10.31 733
1936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3년…이재성 "먼 거리, 열심히 뛰었다" 축구 2021.10.31 657
1935 리디아 고 vs 전인지, 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 놓고 경쟁 골프 2021.10.31 543
1934 '미란다 없는' 두산 vs '지면 끝' 키움, 와일드카드 결정전 야구 2021.10.31 577
1933 곽빈 vs 안우진, 명운 건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선발 대결 야구 2021.10.31 574
1932 안 풀리는 바르사…아궤로, 흉통으로 병원행·팀은 무승부 축구 2021.10.31 757
1931 NBA 브루클린 듀랜트, 관중석으로 공 던져 벌금 3천만원 농구&배구 2021.10.31 510
1930 이다영, 그리스리그 3R MVP…이재영은 두 번째 경기 10득점 농구&배구 2021.10.31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