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산 베어스와 2년 연속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에서 격돌하는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은 "두산은 투타 모두 전력이 강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류 감독은 2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두산이 키움 히어로즈를 16-8로 제압해 준PO 진출을 확정한 뒤 구단을 통해 밝힌 각오에서 "빠른 주자가 많은 두산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강점으로 삼는 팀"이라며 "이에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규시즌과는 달리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선 실수를 줄이고 좀 더 세밀한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지난해 정규리그 4위로 WC를 거쳐 준PO에 올라 두산에 2패로 무릎을 꿇었다.
올해에는 처지가 바뀌어 두산이 준PO에 직행한 LG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이 7승 3무 6패로 약간 우세했다.
두산과 LG의 준PO 1차전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