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가른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월리스, 한끗 차 탈락

희비 가른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월리스, 한끗 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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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우승 퍼트를 넣고 감격에 겨운 김주형.
윈덤챔피언십 우승 퍼트를 넣고 감격에 겨운 김주형.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아! 페덱스컵 랭킹 125위.'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 PGA투어 선수들은 이 페덱스컵 랭킹 125위를 경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대회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진출뿐 아니라 9월에 시작하는 다음 시즌 출전권 역시 손에 넣었다.

그러나 최근 5년 이내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거나, 최근 2년 이내에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면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은 PGA투어 카드를 잃었다는 뜻이다.

이들은 콘페리투어 파이널을 통해 다시 투어카드를 따야 다음 시즌 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한마디로 직장에서 일시 해고된 신세다.

이날 투어 카드를 잃은 선수 명단에는 제법 낯이 익은 이름도 적지 않다.

맷 월리스(잉글랜드)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4차례 우승한 실력파지만 딱 1계단이 모자란 126위에 머물러 콘페리투어 파이널을 준비해야 한다.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할 때 125위였던 월리스는 컷 탈락한 게 뼈아팠다.

월리스는 만약 김주형이 아닌 이미 플레이오픈 진출이 확정된 선수가 우승했다면 125위를 지킬 수도 있었기에 운도 나빴다.

김주형은 우승과 동시에 PGA투어 회원 자격을 취득해 페덱스컵 랭킹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2016년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릿(잉글랜드)도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쳐 PGA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잭 존슨(미국)도 페덱스컵 랭킹 140위로 투어 카드를 잃었다.

다만 그는 통상 상금 랭킹 카테고리로 다음 시즌 PGA투어에서 뛸 수 있다. 그는 통산 상금 14위다.

유럽팀 라이더컵 단장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번 시즌에 통산 상금 랭킹 카테고리로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159위에 그쳤다.

이밖에 필 핫, 지미 워커, 브랜드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도 투어 카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신인 맥스 맥그리비(미국)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덕에 페덱스컵 랭킹 126위에서 105위로 껑충 뛰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윈덤 챔피언십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성사된 선수는 우승자 김주형(20)과 맥그리비 둘 뿐이다.

오스틴 스마더먼(미국)은 125위였는데 127위로 밀려 땅을 쳤다. 스마더먼 역시 컷 탈락한 게 치명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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