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2강' KB vs 우리은행, 4일 시즌 첫 맞대결

여자농구 '2강' KB vs 우리은행, 4일 시즌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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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박지수(19번)와 강이슬(11번)
KB 박지수(19번)와 강이슬(11번)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2강'으로 꼽히는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이 4일 2021-2022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3일까지 KB가 3승으로 단독 1위, 우리은행은 2승으로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날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시즌 초반 선두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KB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되는 팀이다. 우리은행과 '2강'이라는 평가보다는 KB '절대 1강'이라는 예상이 사실 더 정확한 전망이라고 봐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 전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2위를 하자 안덕수 전 감독을 물러나게 한 만큼 이번 시즌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팀이 바로 KB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팀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강이슬이 가세하며 난공불락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만 10월 29일 '에이스' 김단비가 빠진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전반에 16점이나 끌려가다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 경기력은 아직 기대 이하다.

박지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을 소화하느라 합류가 늦었고, 이적 후 KB에서 첫 시즌을 맞는 강이슬도 새 팀 적응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리은행 박혜진, 나윤정, 김소니아(왼쪽부터).
우리은행 박혜진, 나윤정, 김소니아(왼쪽부터).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맞서는 홈팀 우리은행은 김정은,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 등 '국가대표 4총사'에 김소니아까지 주전 선수들의 고른 기량이 강점이다.

이들 외에 선수층이 다소 얇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10월 30일 부산 BNK와 경기에 나윤정, 홍보람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개막 후 두 경기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를 따내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어낼 태세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우리은행이 우위를 보였다.

김영만 부산 MBC 해설위원은 "주전들이 오래 호흡을 맞춰온 우리은행이 시즌 초반 짜임새가 더 있어 보인다"며 "다만 박지현이 발등 부상으로 BNK와 경기에 빠졌는데 KB전 출전 여부나 컨디션이 어떤지가 변수"라고 예상했다.

김영만 위원은 "멤버 구성에서는 KB가 앞서기 때문에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조직력이 더 맞아들어간다면 경기 승부는 예상하기 힘든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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