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시즌 첫 출전에 더블더블…신한은행, 하나원큐 제압

김단비 시즌 첫 출전에 더블더블…신한은행, 하나원큐 제압

링크핫 0 489 2021.11.03 21:21

은퇴 2년 만에 돌아온 신한은행 곽주영, 복귀전서 5점 7리바운드

김단비의 돌파
김단비의 돌파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4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신한은행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2-62로 물리쳤다.

지난달 27일 부산 BNK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9일 청주 KB에 3점 차로 졌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거둬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하나원큐는 개막 이후 승리 없이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아름이 3점 슛 두 방을 포함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고 2018-2019시즌 이후 은퇴했다가 돌아온 곽주영이 5득점으로 복귀 신고를 한 덕에 신한은행은 1쿼터를 21-8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선발 가드로 나섰던 김애나가 2쿼터 수비 중 발목을 접질려 실려 나가는 변수 속에 하나원큐의 추격전이 시작됐고, 전반을 마칠 땐 39-32로 격차가 줄었다.

하나원큐는 후반 들어 김미연의 외곽포가 터지며 39-41, 2점 차까지 좁혔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고, 3쿼터가 끝날 때도 59-53으로 신한은행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햄스트링과 고관절 부상 여파로 앞선 두 경기에 결장했던 '에이스' 김단비가 4쿼터에 9점을 집중하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낸 덕분에 승기를 굳혔다.

신한은행의 곽주영
신한은행의 곽주영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단비는 2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고 스틸과 블록슛도 하나씩 기록하며 시즌 첫 출전 경기부터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

김아름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곽주영은 복귀전에서 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고, 곽주영과 같은 1984년생 최고령 현역 선수인 한채진이 리바운드를 13개나 걷어내고 6득점에 블록과 어시스트 두 개씩을 곁들여 베테랑의 저력을 뽐냈다.

하나원큐에선 양인영(18점 8리바운드)과 신지현(14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23 '새 역사 도전' 안양·'인생을 건' 대전, 7일 K리그2 PO 격돌 축구 2021.11.04 603
2222 영어강사 출신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 명강의로 코트 새바람 농구&배구 2021.11.04 347
2221 리버풀, 10명 싸운 아틀레티코 2-0 격파…UCL 16강 진출(종합) 축구 2021.11.04 599
2220 강등권 추락한 K리그1 강원, 김병수 감독 전격 경질(종합) 축구 2021.11.04 720
2219 V리그에 부는 거센 아프리카 열풍…케이타·모마·다우디 맹활약 농구&배구 2021.11.04 387
2218 MLB FA, 김광현 포함 160명 발표…대형 유격수 쏟아진다 야구 2021.11.04 712
2217 이영하·홍건희·이현승·김강률…준PO 책임질 '두산 승리조' 야구 2021.11.04 555
2216 K리그1 강원, 성적 부진 이유로 김병수 감독 경질 축구 2021.11.04 734
2215 전북 vs 울산…K리그1 우승컵 걸고 토요일 '빅뱅' 축구 2021.11.04 621
2214 프로농구 1라운드 MVP에 SK 최준용…개인 통산 두 번째 농구&배구 2021.11.04 473
2213 스팩 투자에 꽂힌 미국 스타들…NBA 간판 듀랜트도 동참 농구&배구 2021.11.04 423
2212 테일러메이드 골프, 낫소 골프 인수…골프공 시장 입지 강화 골프 2021.11.04 730
2211 KBO 출신 켈리, 내년에도 애리조나맨…525만 달러 팀 옵션 행사 야구 2021.11.04 709
2210 '짧았던 가을야구' 이정후 "이게 실력…내년에 다시 도전" 야구 2021.11.04 684
2209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유력 사비 "고향 팀 복귀하고 싶다" 축구 2021.11.04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