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특급신인' 이지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예약하나

프로배구 '특급신인' 이지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예약하나

링크핫 0 245 2025.11.30 03:21

최서현·최유림과 경쟁 우위 확보…도공 3연속 신인상 배출 관심

한국도로공사의
한국도로공사의 '특급 신인' 이지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특급 새내기' 이지윤(18)이 2025-2026 V리그 시즌 초반 '최고 신인'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직전인 2024-2025시즌부터 1년 차가 대상이었던 신인 선수상의 범위를 3년 차까지 확대해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을 바꿔 시상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중고 신인'들과 경쟁을 뚫고 1년 차 미들블로커 이지윤이 주목받고 있다.

이지윤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의 미들 블로커 이지윤
한국도로공사의 미들 블로커 이지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인이 시즌 첫해 주전 자리를 꿰차기가 쉽지 않지만, 이지윤에게는 기회가 찾아왔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지난 달 21일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개막전 때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던 것.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메우려고 대타로 투입된 이지윤은 새내기 같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와 과감한 블로킹, 한 박자 빠른 속공 및 이동 공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달 2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10점을 뽑는 활약으로 3-2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오른쪽)
공격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어 지난 23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선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12점을 사냥해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과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강한 공격을 가로막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성적은 총 10경기(39세트)에서 73득점(경기당 평균 7.3점)에 세트당 블로킹 0.59개와 공격 성공률 43.2%

그는 이동공격 부문 1위(성공률 80%)를 달리고 있고, 블로킹 부문 7위와 속공 부문 10위(성공률 36%)에 랭크돼 있다.

레이나와 공을 다투는 이지윤(왼쪽)
레이나와 공을 다투는 이지윤(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의 유력 후보로 손색이 없는 활약이다.

영플레이어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정관장의 3년 차 세터 최서현, GS칼텍스의 2년 차 미들블로커 최유림과 비교해도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지윤은 1순위 지명을 받은 '새내기 신인'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도 유리하다.

이지윤이 영플레이어상에 오른다면 2023-2024시즌 김세빈, 2024-2025시즌 김다은에 이어 도로공사 소속 최고 신인 계보를 잇는다.

역대 최고 신인에 오른 미들블로커들과 비교해도 이지윤의 활약은 크게 밀리지 않는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배출된 20명의 신인상 수상자와 1명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등 총 22명 가운데 미들블로커는 3명.

2007-2008시즌 배유나(당시 GS칼텍스 소속)와 2017-2018시즌 김채연(당시 흥국생명 소속), 2023-2024시즌 김세빈(한국도로공사)이 미들블로커로 최고 신인에 올랐다.

배유나는 데뷔 시즌 28경기에서 254점(경기당 평균 9.1점), 공격 성공률 30.1%, 블로킹은 세트당 0.53개를 기록했다.

김세빈은 데뷔 시즌 35경기에서 200점(경기당 평균 5.7점)에 공격 성공률 41.8%와 블로킹은 세트당 0.59개 기록했다.

이지윤이 소속팀 도로공사의 선배인 배유나와 김세빈의 뒤를 이어 미들블로커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563 다저스 김혜성 "구단이 허락하면 WBC 훈련부터 함께하고 싶어" 야구 2025.12.06 250
62562 LG 박명근·삼성 육선엽 등 프로야구 선수 14명 내년 상무 입대(종합) 야구 2025.12.06 272
62561 송성문, 현역 선수 이어 은퇴 선수가 뽑은 '최고의 선수상' 수상 야구 2025.12.06 262
62560 KIA 김도영, 햄스트링 부상 회복…WBC 출전 정조준 야구 2025.12.05 269
62559 테니스 세계 3위 고프, 올해 여자 스포츠선수 수입 1위…455억원 골프 2025.12.05 270
62558 부천-수원FC K리그 승강 PO 1차전 폭설로 취소…5일 개최(종합) 축구 2025.12.05 301
62557 양현종, KIA에 남는다…2+1년 45억원에 FA 계약 야구 2025.12.05 264
62556 부천-수원FC K리그 승강 PO 1차전 폭설로 연기…5일 개최 축구 2025.12.05 269
62555 양현준 뛰는 셀틱, 새 사령탑에 낭시 감독 선임…2년 6개월 계약 축구 2025.12.05 263
62554 이강인 리그 1호골, PSG 11월의 골로 선정…'39.3% 득표' 축구 2025.12.05 256
62553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야구 2025.12.05 269
62552 경기 중 실명한 호주 골프 유망주 제프 관, 사고 1년 만에 재기 골프 2025.12.05 253
62551 화기애애한 '9연승' 대한항공…비결은 조토 감독의 '신뢰' 농구&배구 2025.12.05 258
62550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에 美 4대 스포츠 슈퍼스타 출동 축구 2025.12.05 265
62549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셰플러·매킬로이 등 선정 골프 2025.12.05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