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댈러스 매버릭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브루클린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에 102-99로 이겼다.
17승 7패를 쌓은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2위 시카고 불스(17승 8패)와는 승차를 반 경기로 벌렸다.
브루클린에선 케빈 듀랜트가 24득점 7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3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라마커스 앨드리지와 제임스 존슨도 각각 15점, 12점씩을 보탰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으나 리그 3연패, 홈 5연패에 빠졌다.
11승 12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한 댈러스는 서부 7위에 자리했다.
3쿼터까지는 댈러스가 86-75로 여유롭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뒤처졌던 브루클린이 뒤늦게 시동을 걸었다.
브루클린은 4쿼터 들어 케빈 듀랜트와 패티 밀스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듀랜트와 하든 등이 득점하면서 단숨에 점수 차를 3점 이내로 좁혔다.
쿼터 중반에는 듀랜트의 점프슛에 이어 하든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91-90으로 역전하기도 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마지막에 웃은 쪽은 브루클린이었다.
브루클린은 95-97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2분 48초 전 밀스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뒤이어 하든의 레이업과 듀랜트의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으로 3점 차 승리를 따냈다.
LA 레이커스는 홈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7-102로 제압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3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러셀 웨스트브룩(24득점 11어시스트)과 앤서니 데이비스(17득점 16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4득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욕 닉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1-109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RJ 배럿이 32점을 몰아쳐 승리에 앞장섰다.
◇ 8일 NBA 전적
브루클린 102-99 댈러스
뉴욕 121-109 샌안토니오
LA 레이커스 117-102 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