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의 25% 연봉 삭감 움직임…일본야구선수협, 강력 항의

지바롯데의 25% 연봉 삭감 움직임…일본야구선수협, 강력 항의

링크핫 0 394 2021.12.06 09:12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말린스 선수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말린스 선수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가 지바롯데 말린스 구단의 일방적인 연봉 삭감 움직임에 강하게 항의했다.

일본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는 6일 "선수협이 '지바롯데가 선수들에게 '25% 삭감을 기준으로 내년 연봉 협상을 한다'고 통보한 것에 항의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지바롯데 구단은 항의문에는 공식 대응하지 않았지만 "연봉 25% 일괄 삭감은 구단의 공식 방침이 아니다. 담당자의 설명 방식이 오해를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선수협은 "구단의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 많은 선수가 '연봉 25% 삭감'에 관해 들었다"며 "이런 구단의 태도는 불신만 낳을 뿐"이라고 재차 항의했다.

일본프로야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구단은 부인하지만, 2022년 연봉 협상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대대적인 연봉 삭감'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은 "25% 연봉 삭감을 기준으로, 성적에 따라 연봉 삭감 폭을 줄여나가는 협상 방식을 펼칠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문도 들었다.

선수협은 "구단이 보류권을 쥔 상태에서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는 규정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지바롯데를 비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노사 합의가 불발돼 현재 30개 구단이 '직장 폐쇄'를 선언했다.

일본에서도 구단과 선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57 '듀랜트+하든 47점' 브루클린, 17점 차 뒤집고 댈러스에 역전승 농구&배구 2021.12.08 278
3956 '빅리그 첫해' 김하성 "하루하루가 '첫날' 같았다" 야구 2021.12.08 338
3955 류현진 "평균자책점 아쉬워…내년에도 30경기 이상 등판" 야구 2021.12.08 349
3954 kt 양홍석, 프로농구 2라운드 MVP…3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농구&배구 2021.12.08 273
3953 kt 강백호,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류현진·김하성 특별상 야구 2021.12.08 368
3952 K리그1 시즌 영플레이어 설영우, 11월의 영플레이어로도 선정 축구 2021.12.08 404
3951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VNL, 5월 31일 개막 농구&배구 2021.12.08 272
3950 타이거 우즈, 19일 PNC 챔피언십 출전 '심사숙고 중' 골프 2021.12.08 417
3949 AT 마드리드, 포르투 3-1로 잡고 UCL 16강행…AC밀란은 탈락(종합) 축구 2021.12.08 382
3948 [골프소식] 방역 강화에 KPGA코리안투어 대상 시상식 취소 골프 2021.12.08 427
3947 미국 기자 "KBO리그 키움·한화·KIA·LG, 푸이그 영입 관심" 야구 2021.12.08 405
3946 더스티 베이커,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올해의 MLB 감독 야구 2021.12.08 368
3945 '코로나 집단 감염' 토트넘, 렌전 예정대로…EPL 일정은 논의 축구 2021.12.08 364
3944 [영상] 토트넘,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초비상…"손흥민도 명단에" 축구 2021.12.08 364
3943 이제 9경기 연속 원정길인데…부상자 속출에 한숨짓는 삼성 농구&배구 2021.12.08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