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유럽 여자축구 리그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공동성명

UEFA·유럽 여자축구 리그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공동성명

링크핫 0 936 2021.10.05 08:30

"여자축구 주목도 떨어지고 성장세도 감소할 것"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미국 우승 세리머니 장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미국 우승 세리머니 장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유럽 여자 리그들이 공동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등이 뛰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를 포함한 유럽 10개 여자 리그와 UEFA는 5일(한국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월드컵이 격년으로 치러지면 여자축구의 성장에 근본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재 남자 월드컵이 열린 다음 해, 4년 주기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남자 월드컵과 같은 해에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UEFA와 리그들은 "FIFA의 바람대로 남녀 월드컵 격년 개최가 이뤄진다면 남자축구 일정이 복잡해지면서 여자축구의 주목도가 떨어지고 성장세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UEFA
UEFA

[EPA=연합뉴스]

FIFA의 안이 그대로 현실화하면 올림픽과 같은 해에 남녀 월드컵이 치러지게 된다.

여자축구에서 올림픽은 여자 월드컵만큼 비중이 큰 대회다.

UEFA와 리그들은 "2년에 한 번 월드컵이 열리면 경기 횟수가 늘어나면서 여자 선수들의 신체·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 횟수가 늘면서) 저개발국가 여자축구 대표팀은 A매치 상대를 찾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FIFA는 남자 월드컵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면서 각급 유소년 대회와 여자축구 일정에도 변화를 주려고 한다.

최근 FIFA 회원국 협회와 FIFA 평의회 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격년 개최안에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49 삼성, 선두 kt 승률 0.001차 추격…화끈한 SSG 4위 도약(종합) 야구 2021.10.22 512
1448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2021.10.22 457
1447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2021.10.22 460
1446 '가을야구' 탈락 KIA, '5위 싸움' NC에 찬물…5-3 역전승 야구 2021.10.22 571
1445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4-2 kt 야구 2021.10.22 636
1444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1.10.22 382
1443 4쿼터 지배한 허웅·김종규…DB, 삼성 물리치고 공동 선두로 농구&배구 2021.10.22 310
1442 프로배구 대이변…삼성화재,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2021.10.22 374
1441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1.10.22 373
1440 손아섭 9회말 끝내기 홈런…롯데, 한화 1-0 제압 야구 2021.10.22 570
143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1-0 한화 야구 2021.10.22 618
1438 김상수 만루서 싹쓸이 2루타…삼성, 선두 kt 승률 0.001차 추격 야구 2021.10.22 525
1437 [프로농구 대구전적] KCC 68-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1.10.22 374
1436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75-66 삼성 농구&배구 2021.10.22 305
1435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2021.10.22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