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사비…계약 기간 2년 반(종합)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사비…계약 기간 2년 반(종합)

링크핫 0 654 2021.11.06 10:42
사비 감독 선임 사실을 알리는 FC바르셀로나 소셜 미디어 사진.
사비 감독 선임 사실을 알리는 FC바르셀로나 소셜 미디어 사진.

[FC바르셀로나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전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 감독이 선임됐다.

바르셀로나는 6일 "새 감독에 사비를 선임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1-2022시즌 잔여기간과 이후 두 시즌"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간판이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바르셀로나는 2021-2022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0개 구단 중 9위(4승 4무 3패)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말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을 해임한 바르셀로나는 후임 감독을 찾고 있었으며 사비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2019년부터 알 사드 지휘봉을 잡은 사비 감독은 아직 알 사드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알 사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계약 문제가 해결돼 팀을 옮기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파 유스테 부회장 등 구단 임직원을 카타르로 파견해 사비 감독 영입에 공을 들였다.

AP통신은 "바르셀로나 구단은 사비 감독에 대한 바이아웃 비용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500만 유로(약 68억원)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알 사드 구단도 이날 바르셀로나의 공식 발표에 앞서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로 옮기는 것에 합의했다"며 "사비 감독의 앞날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11살 때인 1991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고 선수 생활도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만 몸담았다. 이후 2019년까지 알 사드로 옮겨 현역 생활 말년을 보냈다.

그는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767경기를 뛰며 25차례나 리그 및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바르사의 전설'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메시(778경기) 다음으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바로 사비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2000년부터 2014년까지 A매치 133경기에 출전한 명 미드필더였다.

2019년부터 알 사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올해만 카타르 스타즈 리그와 카타르컵, 에미르컵 등 세 차례 우승컵을 팀에 안기는 등 지도 능력을 발휘했다.

사비 감독은 이번 주말 스페인으로 이동, 8일 취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감독 데뷔전은 21일 에스파뇰과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43 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스 41점 차 대파…풀+커리 45득점 농구&배구 2021.11.06 460
2342 추신수 "고영표 상대할 때면, 바보가 된 기분" 야구 2021.11.06 619
2341 추신수 "한국에서 뛴 2021년 행복했습니다…구장 환경 좋아지길" 야구 2021.11.06 504
2340 [부고] 이종관(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 부장)씨 장모상 골프 2021.11.06 878
2339 추신수 "11월 중에 내년 거취 결정…현역 선택하면 팔꿈치 수술" 야구 2021.11.06 522
2338 강원, 박효진 대행 체제 불발…"기존 코치진에 지휘 맡기기로" 축구 2021.11.06 700
열람중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사비…계약 기간 2년 반(종합) 축구 2021.11.06 655
2336 프로야구 롯데, MLB 출신 메인홀드 투수 총괄 영입 야구 2021.11.06 706
2335 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 완전 이적할 것…구단도 만족" 축구 2021.11.06 626
2334 프로축구 부산, 유소년 공개 테스트 14일 개최 축구 2021.11.06 660
2333 무릎·햄스트링 부상 메시, 7일 보르도 원정도 불참 축구 2021.11.06 663
2332 NBA 필라델피아, 합류 거부 시먼스에 벌금 4억원 징계 농구&배구 2021.11.06 451
2331 울프,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강성훈은 컷 탈락 골프 2021.11.06 561
2330 '가을 새내기' LG 문보경·문성주, PS 데뷔 무대서 폭풍타 야구 2021.11.06 621
2329 일본축구협회, FIFA에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의사 밝혀 축구 2021.11.06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