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블로킹 13개…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

압도적인 블로킹 13개…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

링크핫 0 569 2021.11.05 20:33
삼성화재 주포 카일 러셀의 공격을 막는 현대캐피탈 3인 블로커
삼성화재 주포 카일 러셀의 공격을 막는 현대캐피탈 3인 블로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다시 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1 26-24)으로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대퇴직근 힘줄 파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외국인 공격수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를 빼고도 1라운드를 4승 2패, 승점 12의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블로킹 13-2의 압도적인 격차가 말해주듯, 현대캐피탈의 '산성' 앞에 삼성화재의 창은 무용지물이었다.

가로막기 6득점으로 1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에도 블로킹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패를 갈랐다.

김선호가 어렵게 올린 디그를 허수봉이 시원한 백어택으로 꽂아 3-0으로 도망간 뒤 문성민의 3연속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7-0으로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이적생 센터 박상하도 가로막기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는 삼성화재가 따라잡기 어려운 13-2로 벌어졌다.

3세트 듀스 접전을 끝낸 것도 블로킹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허수봉의 퀵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고, 삼성화재 카일 러셀의 강타를 차단한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박상하가 5개, 문성민이 4개, 최민호가 3개의 블로킹을 각각 잡아냈다. 문성민과 허수봉 쌍포는 16점씩을 터뜨려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3배가 넘는 범실 24개로 자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67 K리그1 최강 전북의 다음 10년, '상식과 지성'이 만들어간다 축구 2021.12.06 403
3866 황희찬 원소속팀 라이프치히, 성적 부진에 5개월 된 감독 경질 축구 2021.12.06 371
3865 FIFA 인판티노 회장 "월드컵 2년 주기는 작은 나라들에 기회" 축구 2021.12.06 401
3864 "나의 자랑 전북 현대"…이재성, 친정팀 K리그 5연패 축하 축구 2021.12.06 410
3863 K리그1 제주, 시즌 마치자마자 전력 보강…부천서 안태현 영입 축구 2021.12.06 408
3862 홍정호, 24년만의 수비수 MVP 될까…내일 K리그1 대상 시상식 축구 2021.12.06 443
3861 최혜진, LPGA투어 Q시리즈 1차전 2위…안나린은 3위(종합) 골프 2021.12.06 409
3860 KPGA,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부산 마스터즈 개최 조인식 개최 골프 2021.12.06 412
3859 타이거, 이번엔 붉은 셔츠에 검정 바지 '복귀 초읽기?' 골프 2021.12.06 413
3858 엘로엘, 김아림·이정은·김지영·최예림과 후원 계약 골프 2021.12.06 423
3857 니그로리그 출신 전설들, 뒤늦게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야구 2021.12.06 397
3856 지바롯데의 25% 연봉 삭감 움직임…일본야구선수협, 강력 항의 야구 2021.12.06 389
3855 버스에서 경기 전략 짠다…전북 현대 '유니버스 작전지휘차' 축구 2021.12.06 394
3854 맨유, 랑니크 감독 첫 경기서 C.팰리스에 1-0 승리 축구 2021.12.06 560
3853 '지소연 교체 출전' 첼시 위민, 아스널 제압하고 여자 FA컵 우승 축구 2021.12.06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