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김선형 50점 합작…SK, kt와 '통신 라이벌전' 승리

최준용·김선형 50점 합작…SK, kt와 '통신 라이벌전' 승리

링크핫 0 345 2021.10.23 16:34
23일 kt전에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점 차를 만든 뒤 기뻐하는 SK 최준용
23일 kt전에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점 차를 만든 뒤 기뻐하는 SK 최준용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와 시즌 첫 '통신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3일 경기도 수원의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81-76으로 이겼다.

4승 2패를 거둔 SK는 kt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4승 1패로 단독 선두인 원주 DB와는 0.5경기 차이다.

3쿼터까지 53-58로 끌려간 SK는 4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62-65에서 안영준과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5분 50초를 남기고 66-65로 앞서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김선형의 속공과 최준용의 3점 플레이를 묶어 종료 3분 13초 전에는 71-65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전열을 재정비하려 했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정성우와 양홍석이 차례로 실책을 저질렀고, 이 실책이 모두 SK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종료 2분 8초를 남기고는 75-65로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SK 쪽으로 넘어갔다.

65-62에서 6분이 넘도록 1점도 넣지 못하고 SK에 내리 15점을 내준 장면이 kt로서는 뼈아팠다.

SK는 최준용이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선형도 22점에 5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최근 4연승 중이던 kt는 양홍석이 16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5연승과 단독 1위 등극의 꿈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23일 LG를 상대로 슛을 던지는 인삼공사 먼로.
23일 LG를 상대로 슛을 던지는 인삼공사 먼로.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창원에서는 역시 원정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86-81로 물리쳤다.

인삼공사는 81-81로 맞서던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터진 대릴 먼로의 3점포로 승리를 챙겼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지난 시즌까지 인삼공사에서 뛴 이재도가 '맞불' 3점 슛을 던졌으나 빗나갔고, 인삼공사는 다시 먼로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리를 굳혔다.

인삼공사 먼로는 이날 자신의 5득점을 가장 중요할 때 집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친정'을 상대한 이재도는 9어시스트와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득점이 3점에 그쳤다. LG는 최근 홈 경기 6연패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09 대구FC '노마스크'로 핼러윈 즐긴 선수 3명에 출전 정지 징계 축구 2021.11.02 697
2108 야구장 치맥은 되고 함성은 금지?…위드코로나 첫날 곳곳서 혼선(종합) 야구 2021.11.02 554
2107 이용규의 부러지지 않는 방망이…좋은 기운 이어갈까 야구 2021.11.02 702
2106 김재환 "후배들에게 즐기자고 했다…형들이 내게 했던 말" 야구 2021.11.02 657
2105 김태형 감독 "김재호 선발…정찬헌 변화구 공략할 수 있을 것" 야구 2021.11.02 664
2104 오세훈·정상빈 '올 뉴 황선홍호' 소집…경주서 옥석 가리기 축구 2021.11.02 720
2103 프로야구 삼성, 2022년 신인선수와 가족 초청해 오리엔테이션 야구 2021.11.02 874
2102 KLPGA '대세' 박민지, 시즌 7승+3관왕 확정 노린다(종합) 골프 2021.11.02 765
2101 NC의 매서운 칼바람…'개국공신' 김진성·임창민 방출 야구 2021.11.02 738
2100 '여든에 현역 코치로' 김성근 감독고문 "모든 베테랑에 희망을" 야구 2021.11.02 566
2099 중국,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1월 홈경기도 중동서 개최 축구 2021.11.02 903
2098 NBA 시카고, 보스턴에 19점 차 끌려가다 역전승…승률 1위 질주 농구&배구 2021.11.02 541
2097 프로야구 KIA, 4일부터 광주·함평서 마무리 훈련 야구 2021.11.02 708
2096 K리그1 전북 '의료진 덕분에' 자선행사 수익금 1천만원 기부 축구 2021.11.02 760
2095 마스크 써도 야구장응원·함성 위험…정부 "지키도록 조치 논의" 야구 2021.11.02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