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만루서 싹쓸이 2루타…삼성, 선두 kt 승률 0.001차 추격

김상수 만루서 싹쓸이 2루타…삼성, 선두 kt 승률 0.001차 추격

링크핫 0 545 2021.10.22 21:06
김상수
김상수 '3점 추가요'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 말 무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삼성 김상수가 2루타를 치며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0.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달구벌 1위 결정전' 1차전에서 kt wiz를 제압하고 선두 싸움을 대혼돈으로 몰고 갔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를 4-2로 꺾었다.

2위 삼성은 74승 8무 57패(승률 0.565)를 기록해 73승 8무 55패(승률 0.566)에 머문 1위 kt에 승차 없이 승률 0.001차로 따라붙었다.

kt는 4연패를 당해 23일 삼성에 또 패하면 2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적시타 치는 김상수
적시타 치는 김상수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 말 무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삼성 김상수가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10.22 [email protected]

삼성이 kt 선발 고영표를 두들겨 4회 '빅 이닝'(4득점 이상)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구자욱이 고영표의 왼쪽 발에 맞는 강습 안타로 출루하자 오재일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 2루를 이었다.

곧바로 강민호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친 타구는 크게 튀어 3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내야 안타가 됐다.

베이스가 꽉 찬 상황에서 나온 김상수는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에 들어온 공을 제대로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날렸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뛰어가던 kt 좌익수 조용호를 지나쳐 펜스까지 굴렀고, 그사이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 '역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22 [email protected]

순식간에 4-0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삼성 선발 원태인이 힘을 냈다.

원태인은 1회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을 뿐 5회까지 kt 타선을 꽁꽁 묶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kt는 6회말 배정대의 좌전 안타, 심우준의 번트 안타, 조용호의 내야 땅볼로 엮은 1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초 박경수의 좌중월 솔로포를 앞세워 2-4로 추격했지만, 삼성 구원진을 넘지 못했다.

원태인은 93개의 공으로 7⅓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시즌 14승(7패)째를 거둬들였다.

이달에 2연패 중이다가 가장 승리가 필요한 순간 역투로 환하게 웃었다.

삼성은 8회초 선두 타자 조용호가 안타로 출루하자 1사 1루에서 최채흥, 오승환을 차례로 투입하는 초강수로 kt 추격의 싹을 잘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09 대구FC '노마스크'로 핼러윈 즐긴 선수 3명에 출전 정지 징계 축구 2021.11.02 697
2108 야구장 치맥은 되고 함성은 금지?…위드코로나 첫날 곳곳서 혼선(종합) 야구 2021.11.02 554
2107 이용규의 부러지지 않는 방망이…좋은 기운 이어갈까 야구 2021.11.02 702
2106 김재환 "후배들에게 즐기자고 했다…형들이 내게 했던 말" 야구 2021.11.02 657
2105 김태형 감독 "김재호 선발…정찬헌 변화구 공략할 수 있을 것" 야구 2021.11.02 664
2104 오세훈·정상빈 '올 뉴 황선홍호' 소집…경주서 옥석 가리기 축구 2021.11.02 720
2103 프로야구 삼성, 2022년 신인선수와 가족 초청해 오리엔테이션 야구 2021.11.02 874
2102 KLPGA '대세' 박민지, 시즌 7승+3관왕 확정 노린다(종합) 골프 2021.11.02 765
2101 NC의 매서운 칼바람…'개국공신' 김진성·임창민 방출 야구 2021.11.02 738
2100 '여든에 현역 코치로' 김성근 감독고문 "모든 베테랑에 희망을" 야구 2021.11.02 566
2099 중국,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1월 홈경기도 중동서 개최 축구 2021.11.02 903
2098 NBA 시카고, 보스턴에 19점 차 끌려가다 역전승…승률 1위 질주 농구&배구 2021.11.02 541
2097 프로야구 KIA, 4일부터 광주·함평서 마무리 훈련 야구 2021.11.02 708
2096 K리그1 전북 '의료진 덕분에' 자선행사 수익금 1천만원 기부 축구 2021.11.02 760
2095 마스크 써도 야구장응원·함성 위험…정부 "지키도록 조치 논의" 야구 2021.11.02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