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 LG 트윈스, 이민호 불펜 투입

'고난의 행군' LG 트윈스, 이민호 불펜 투입

링크핫 0 1,342 2021.09.30 16:59

다음 주 일주일 동안 7경기 소화…선발 기용 골머리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음 주 7경기를 치러야 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이민호(20)를 잠시 불펜으로 뺐다.

류지현 LG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는 상황에 따라 투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불펜으로 투입할 수도 있고, 다음 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민호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고, 류지현 감독은 30일 두산전에 이민호 대신 이우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다음 주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이민호 카드를 다음 주로 넘겨 두 차례 선발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다음 주가 지나면 (부상으로 이탈했던) 앤드루 수아레즈가 돌아온다"며 "다음 주만 잘 버티면 선발 기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건 불펜진이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 불펜 정우영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월 이후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고우석은 9월 한 달간 9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상당히 받았다"라며 "팀 내부에서는 고우석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도 관리를 받으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성숙하게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2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출장 심판, 가을야구 끝나고 은퇴 야구 2021.10.05 765
381 UEFA·유럽 여자축구 리그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공동성명 축구 2021.10.05 920
380 심판에 '로진백 던진' 삼성 몽고메리, 징계 마치고 8일 복귀 야구 2021.10.05 755
379 양현종, 미국 매체 평가서 F등급…"5월까지는 희망적이었다" 야구 2021.10.05 727
378 '레스터시티 동화' 쓴 라니에리 감독, 왓퍼드 사령탑 선임 축구 2021.10.05 932
377 KLPGA 투어 신인 송가은, 세계 랭킹 161위에서 89위로 '껑충' 골프 2021.10.05 747
376 제네시스, 빅리거 최지만에게 GV80 제공 야구 2021.10.05 861
375 다저스 베츠, 2년 연속 유니폼 판매 1위…오타니는 9위 야구 2021.10.05 792
374 [프로농구개막] ④ 전문가가 본 우승 후보는 kt·KCC·SK 농구&배구 2021.10.05 694
373 [프로농구개막] ③ 설교수는 떠났다, 코트 지배할 새 외국인선수는 농구&배구 2021.10.05 673
372 [프로농구개막] ② LG맨 이재도, 유니폼 맞바꾼 두경민·강상재 '최고 이적생은' 농구&배구 2021.10.05 646
371 [프로농구개막] ① 대구로 간 한국가스공사·초보 감독 전희철…반갑다 농구야 농구&배구 2021.10.05 635
370 MLB '가을의 고전' 6일 개막…AL·NL 초반부터 라이벌전 '후끈' 야구 2021.10.05 769
369 '코리안 듀오' 손흥민·황희찬, EPL·BBC 베스트 11 선정(종합) 축구 2021.10.04 942
368 'PGA 투어 2승' 번스, 세계랭킹 톱20 진입…김시우 44위 골프 2021.10.04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