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로 글렌 스파크먼(29)이 유력해졌다.
롯데는 스파크먼 영입을 결정하고 현재 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스파크먼에 대해 "영입이 유력한 선수는 맞다"고 밝혔다.
키 189㎝, 체중 97㎏의 우완 투수인 스파크먼은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다.
6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6.88에 그친 뒤 재계약이 불발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시즌 동안 52경기에 등판해 4승 14패 평균자책점 5.99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었던 2019년에는 5월과 6월 평균자책점이 각각 2.84, 3.94로 준수했다.
2019년 7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개인 첫 완봉승을 수확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 후반 이후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고, 2020년에는 4경기 5이닝 소화에 그쳤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3승 19패 평균자책점 2.88이다.
스파크먼의 장점은 속구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시속이 93.7마일(약 151㎞)에 달한다.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서 던지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