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0점 차 대승으로 5할 승률 회복…인삼공사는 4연패

현대모비스, 30점 차 대승으로 5할 승률 회복…인삼공사는 4연패

링크핫 0 275 2021.12.11 17:08

'김상규 19점' KCC,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골밑 슛하는 현대모비스 함지훈.
골밑 슛하는 현대모비스 함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4연패 늪으로 밀어 넣고 승률 5할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7-57로 대파했다.

함지훈이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라숀 토마스(12점 5리바운드), 얼 클락(11점 11리바운드), 이현민(11점 5어시스트), 장재석(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완승에 한몫했다.

지난 6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2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시즌 성적은 10승 10패가 됐다.

반면 6연승 후 4연패에 빠진 인삼공사(10승 9패)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아 현대모비스에도 반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오마리 스펠맨이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치는 등 슛 난조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1쿼터를 22-13으로 앞섰다.

장재석이 8점을 넣은 2쿼터에서는 한때 15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3쿼터에서도 10점 차 안팎의 리드가 이어졌다. 인삼공사가 8점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으나 김국찬의 3점 슛, 토마스의 덩크 등으로 흐름을 끊었다.

63-52로 시작한 4쿼터에서는 인삼공사를 5득점에 묶고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 김상규.
KCC 김상규.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위권에 처진 팀끼리 맞붙은 전주체육관에서는 홈팀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87-70으로 눌렀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9승 11패, 2연패를 당한 삼성은 6승 14패가 됐다.

KCC 김상규는 팀 내 최다인 19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곁들였고, 이정현이 3점 슛 4개를 포함한 14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라건아도 17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3쿼터까지는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결국 4쿼터에서 갈렸다.

4쿼터 2분여가 지나 김상규가 쏘아 올린 3점 슛이 KCC로 승부를 기울이는 신호탄이 됐다.

KCC는 유병훈의 3점 슛, 박재현의 속공 득점, 라건아의 3점 플레이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2-6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라건아의 자유투에 이어 김상규가 다시 3점포를 꽂았고, 유병훈도 자유투 득점을 보태 종료 3분 50초 전 78-61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22 프로야구 LG, 켈리와 150만 달러 재계약…수아레즈와 결별 야구 2021.12.12 357
4121 [프로축구 승강PO 강릉전적] 강원 4-1 대전 축구 2021.12.12 381
4120 이브라히모비치,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 통산 300골 달성 축구 2021.12.12 398
4119 올해 구글 최다 검색 스포츠 선수는 에릭센…우즈는 2위 축구 2021.12.12 367
4118 최다 3점슛 기록 앞둔 커리 '주춤'…GSW, 필라델피아에 패배 농구&배구 2021.12.12 261
4117 IOC, 월드컵 축구 2년 주기 개최 계획에 '깊은 우려' 축구 2021.12.12 399
4116 프로야구 롯데, 새 외국인 투수로 스파크먼 영입 유력 야구 2021.12.12 336
4115 프로야구 롯데, 배터리 코치로 빅리그 우승 경력 레이어드 영입 야구 2021.12.12 380
4114 "오토바이 사고는 가짜뉴스" 타티스 아버지가 직접 부인 야구 2021.12.12 329
4113 발달장애인과 K리그 선수들 통합축구 올스타전 MVP에 임성재 축구 2021.12.12 362
4112 아프리카 축구의 전설 '흑표범' 에토오, 카메룬축구협회장 선출 축구 2021.12.12 361
4111 걸그룹 헤이걸스, 12일 프로농구 오리온 홈 경기 축하 공연 농구&배구 2021.12.12 226
4110 리버풀, '영원한 캡틴' 제라드가 지휘하는 애스턴 빌라 격파 축구 2021.12.12 358
4109 데이-리슈먼, QBE 슛아웃 연이틀 선두…케빈 나-코크랙 2위 골프 2021.12.12 371
4108 'MLB 1경기 9포지션' 앤드루 로마인, 현역 은퇴 선언 야구 2021.12.12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