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국가대표 조우영(20·한국체대)이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랐다.
조우영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릭골프 앤드 요트클럽(파71·6천7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라운드에 6타를 줄이고 진보(중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조우영은 "3라운드에 긴장해 1타를 잃어 후회가 많이 됐는데 오늘은 잘 쳤다"며 "3라운드까지 버디를 잡지 못한 18번 홀 내리막에서 버디를 기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백준(20·한국체대)은 11언더파 273타로 사카네 류노스케(일본)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다이치 코(홍콩)와 14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주며 2위 선수에게는 디오픈 최종예선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