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 하면 버디 찬스' 이동민, 7타 줄여 우승 경쟁 합류

'쳤다 하면 버디 찬스' 이동민, 7타 줄여 우승 경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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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의 드라이버 티샷.
이동민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연합뉴스) 권훈 기자 = "감이 오면 기가 막힌 샷이 막 나온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이동민(37)은 2009년부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뛰면서 13년 동안 한 번도 시드를 잃어본 적이 없다.

두 번 우승했으니 꽤 성공한 선수다.

그러나 이동민은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다.

장타자도 아니고, 아이언샷이 아주 정교하지도 않다. 대신 퍼팅 실력은 수준급이다.

이동민은 "감각적으로 공을 치는 편인데, 잘 맞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스코어 차이가 좀 심하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동민은 1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낸 이동민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오후 4시 현재 차강호(23)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동민은 이날 버디를 8개나 뽑아냈다.

원래 잘하는 편인 퍼트 솜씨를 크게 뽐낼 필요가 없을 만큼 아이언샷이 잘 맞았다.

2번 홀과 17번 홀, 파 3홀 2곳에서는 탭인 버디를 잡아냈다. 200야드가 넘어 롱아이언을 쳐야 했지만, 핀에 딱 붙는 샷이 나왔다.

10번 홀(파5)에서 시작한 이동민은 두 번째 샷이 크게 밀리는 실수로 1타를 잃고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실수가 거의 없었다.

그린은 3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10개 홀에서 퍼트 한 번으로 홀아웃했다.

이동민은 "연습할 때부터 샷 감각이 아주 좋았다. 그날이 왔다"면서 "오히려 1, 2타는 더 줄일 수 있었는데 짧은 버디 퍼트를 몇 번 놓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톱10 입상이 한 번밖에 없을 만큼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이동민은 "모처럼 감이 왔다. 아직 이틀이나 남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민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스트로크 방식 대회 유일한 우승을 거뒀다.

첫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나섰던 2년 차 최강호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강호는 11번 홀(파4)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뽑아내기도 했다.

최강호는 "어제만큼 샷이 날카롭지는 않았다. 그나마 퍼트가 잘 됐다. 스코어는 만족하지만, 경기 내용은 조금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난생처음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치며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마지막 조 경기가 유력한 최강호는 "떨리지는 않는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5언더파 67타를 친 조성민(37)이 9언더파 135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박상현의 티샷.
박상현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내일과 모레는 날씨 변화가 승부의 변수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오랜 투어 생활을 하면서 쌓은 노련미를 잘 발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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