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현대건설, 선두 질주…남자 최하위 우리카드, 5연패 탈출(종합)

여자부 현대건설, 선두 질주…남자 최하위 우리카드, 5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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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양효진, 31점 합작…현대건설, 벌써 승점 42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빠진 현대캐피탈에 승리

'득점이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경기. 1세트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1.12.14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15경기 만에 승점 42를 쌓았다.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는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3)으로 눌렀다.

개막전 포함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7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11일 GS칼텍스에 이어 이날도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다시 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승점 34(11승 19패)에 그쳐 최하위(6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현대건설은 올 시즌 7개 구단 체제에서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승점 42(14승 1패)를 거뒀다.

'V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과 올 시즌 여자부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조합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고, 11일 GS칼텍스전에서 발목을 삐끗했던 야스민도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15득점 했다.

리시브에 능한 고예림(8점)과 황민경(2점)도 전위로 올라오면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양효진의 후계자' 이다현(7점)도 높이 싸움에서 흥국생명 센터들을 앞섰다. 정지윤(9점)도 '조커'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양효진의 높이
양효진의 높이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경기. 1세트 현대건설 양효진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1.12.14 [email protected]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2에서 고예림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고, 양효진이 흥국생명 주포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이후 랠리에서 양효진은 속공으로 또 득점했다.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현대건설은 6-2로 달아났다.

최근 현대건설의 안정감을 고려하면 흥국생명이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였다.

2세트 승부도 초반에 갈렸다.

야스민의 화력을 흥국생명이 버티지 못했다.

야스민은 5-4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에 성공하더니, 강한 서브로 득점을 만들었다.

7-5에서는 강력한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이다현이 최윤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9-5로 더 도망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양효진의 속공과 정지윤의 오픈, 퀵 오픈 공격으로 3점을 뽑았다.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마저 흔들리며 자멸했다.

현대건설은 13-5로 앞서가자, 주포 야스민을 웜업존으로 불러들였다.

야스민이 교체된 뒤에도 현대건설은 정지윤을 중심으로 흥국생명 진영을 맹폭했다.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오른쪽)가 14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16 22-25 29-27)로 꺾었다.

모처럼 승점 3을 추가한 7위 우리카드(승점 15·4승 11패)는 6위 현대캐피탈(승점 19·6승 9패)과의 격차를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외국인 선수의 출전 여부가 이날 경기의 최대 변수였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는 왼쪽 허벅지 통증 탓에 이날 결장했다.

반면 최근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으로부터 "팀 워크를 해치지 말라"고 지적받은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양 팀 합해 최다인 34점을 올렸다. '알렉스의 우산' 속에서 우리카드 토종 주포 나경복도 19득점 했다.

승부가 갈린 4세트 27-27에서 나경복은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현대캐피탈 김선호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낸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현대캐피탈은 높이 싸움에서도 밀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블로킹 득점에서 현대캐피탈에 12-8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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