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은 맨시티, 리즈 7-0 대파하고 7연승 질주

패배를 잊은 맨시티, 리즈 7-0 대파하고 7연승 질주

링크핫 0 355 2021.12.15 08:37

과르디올라 체제 500호골 '쾅'…EPL 역대 최단경기에 채워

부진하던 그릴리시·더브라위너, 나란히 골 맛

과르디올라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 '잘했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7점 차로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즈에 7-0으로 완승했다.

선제 결승골 뽑은 필 포든
선제 결승골 뽑은 필 포든

[AP=연합뉴스]

리그 7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2위(승점 37) 리버풀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단독 선두(승점 41)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지난달부터 치른 모든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 후보 1순위 다운 면모를 보인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적까지 더하면 맨시티의 전적은 9승 1패다. 지난 8일 라이프치히와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만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1-2로 졌을 뿐이다.

500호 골의 순간
500호 골의 순간

[로이터=연합뉴스]

역사적인 득점 기록도 나왔다. 전반 8분 만에 필 포든이 넣은 선제 결승골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가 기록한 500번째 득점이었다.

지금까지 207경기를 지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역사상 가장 빠르게 한 팀에서 500득점을 채운 감독으로 등극했다.

이전 이 부문 최단 기록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다. 클롭 감독은 234경기 만에 500골을 기록했다.

돌파하는 더브라위너
돌파하는 더브라위너

[EPA=연합뉴스]

단독 돌파해 슈팅 기회를 잡으려던 로드리의 공을 리즈 골키퍼 일랑 메슬리에가 쳐 내자 뒤따르던 포든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잭 그릴리시의 문전 헤더골, 전반 32분에 나온 케빈 더브리위너의 추가골로 3-0까지 달아났다.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4분 리야드 마흐레즈, 17분 더브라위너, 29분 존 스톤스, 34분 네이선 아케가 골을 연사해 리즈에 악몽을 선사했다.

그릴리시
그릴리시

[EPA=연합뉴스]

그간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그릴리시와 더브라위너가 나란히 득점한 점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흡족하게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가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천593억 원)를 들여 영입한 그릴리시는 올 시즌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득점포가 침묵하던 터였다.

이기야만 웃는 제라드 감독
이기야만 웃는 제라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시즌 초 발목 부상,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 탓인지 예년보다 굼뜬 모습을 보이던 더브라위너는 시즌 첫 멀티골로 '에이스'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더브라위너는 시즌 득점을 4골로 늘렸다.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는 원정팀 애스턴 빌라가 제이컵 램지와 올리 왓킨스의 연속골로 노리치 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애스턴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 부임 뒤 4승 2패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57 손흥민의 이란전 선제골, 축구팬이 뽑은 '올해의 골' 선정 축구 2021.12.15 386
4256 한민규-전민규, 도이치모터스·KPGA 암 프로오픈 우승 골프 2021.12.15 355
4255 PGA '선수 인기 보너스' 우즈는 대회 안 뛰어도 2024년까지 자격 골프 2021.12.15 401
4254 FIFA-FIFPro 베스트11 후보 23명씩 발표…손흥민·지소연 제외 축구 2021.12.15 369
4253 광주 일곡공원에 그라운드골프 전용구장 조성 골프 2021.12.15 400
4252 스트레일리, 롯데와 결별할 듯 "가족 위해 MLB 복귀 추진" 야구 2021.12.15 341
4251 오바메양, 아스널 떠나나…해외여행 지각 복귀했다 주장 박탈 축구 2021.12.15 356
4250 [골프소식] 생활체육 전문 이성민 교수 '골프와 필라테스' 출간 골프 2021.12.15 377
4249 보카 주니어스, 마라도나 1주기 친선전서 바르사에 승부차기 승 축구 2021.12.15 369
열람중 패배를 잊은 맨시티, 리즈 7-0 대파하고 7연승 질주 축구 2021.12.15 356
4247 이재성, 분데스리가 2호골…헤르타전 결승골로 4-0 완승 한몫 축구 2021.12.15 363
4246 MLB 화이트삭스·볼티모어 전 단장 허몬드 별세 야구 2021.12.15 326
4245 '거침없이 9연승' 프로농구 kt "팀 역대 최다 10연승도 가자!" 농구&배구 2021.12.14 292
4244 양효진, 서른두 번째 생일에 달콤한 승리…"오늘 즐길 수 있다" 농구&배구 2021.12.14 270
4243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1.12.14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