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점프(종합)

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점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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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인천 새 안방 개막전서 GS칼텍스에 완패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1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려 시즌 4승 4패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3을 쌓아 선두 한국전력(5승 2패·승점 15)을 바짝 쫓았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우리카드는 2승 6패, 승점 7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범실 9개를 쏟아낸 우리카드의 팀 공격 성공률을 32%로 묶었다.

효과적인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어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도록 1차 저지선을 구축하고 고른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힘을 뺐다.

대한항공 링컨의 공격 막는 우리카드 3인 블로커
대한항공 링컨의 공격 막는 우리카드 3인 블로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패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줄곧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코트를 가른 나경복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18-18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백어택으로 우리카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21-19에서는 임동혁이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세터 하승우와 공격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우리카드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사이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속공과 진성태의 오픈 강타로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시작과 함께 세터 한선수의 서브로 3점을 내리 먼저 얻은 대한항공은 3∼4점의 리드를 유지하다가 여유 있게 승점 3을 따냈다.

링컨이 16점, 임동혁이 14점을 수확해 승리를 쌍끌이했다.

타점을 살릴 높은 볼을 거의 못 받은 우리카드 알렉스는 16득점으로 분전했다.

즐겁게 배구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즐겁게 배구하는 GS칼텍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 흥국생명은 새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GS칼텍스를 불러 치른 홈 개막전에서 0-3(20-25 15-25 19-25)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까지 대한항공과 나눠 쓰던 인천 계양체육관을 떠나 삼산월드체육관으로 홈코트를 바꿨다. 그간 경기장 사정으로 원정 경기를 치르다가 이날 홈 팬에게 첫 인사를 했다.

흥국생명은 화력에서 GS칼텍스의 적수가 되지 못해 홈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카메룬 국가대표 주포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19점)와 강소휘(12점) 쌍포에 유서연(12점)을 합친 트리오가 43점을 합작해 승리에 앞장섰다.

흥국생명에선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14점)이 홀로 분투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20%대에 묶여 파괴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 팀 전체 공격성공률이 GS칼텍스보다 15% 포인트나 떨어져 패배를 자초했다.

GS칼텍스는 5승 3패, 승점 15로 3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2승 6패, 승점 6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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