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7회 뛴' 브라질 여자축구 전설 포르미가, 국가대표 은퇴

'월드컵 7회 뛴' 브라질 여자축구 전설 포르미가, 국가대표 은퇴

링크핫 0 686 2021.11.10 13:11
브라질 여자 축구의 전설 포르미가.
브라질 여자 축구의 전설 포르미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녀 축구 선수를 통틀어 월드컵 최다 출장자인 브라질의 베테랑 미드필더 포르미가(43)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AP, AFP통신 등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는 현지시간 오는 25일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치르는 국제친선대회 인도와 경기가 포르미가의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명이 미라이우지스 마시에우 모타인 포르미가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33경기를 뛴 브라질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브라질 축구 선수로는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

'포르미가'는 포르투갈어로 '개미'를 뜻한다.

포르미가는 1978년에 태어났다. 당시 브라질에서는 1941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여성이 축구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 축구가 '여성의 천성에 맞지 않는다'고 여겨졌기 때문으로 이 법은 포르미가가 태어난 이듬해 폐지됐다.

17살 때 처음 대표팀에 뽑힌 포르미가는 그해 열린 스웨덴 대회부터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7회 연속 출전했다.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을 일곱 차례나 뛴 선수는 포르미가뿐이다.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월드컵 출전은 라파엘 마르케스, 안토니오 카르바할(이상 멕시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등이 기록한 5차례다.

포르미가는 여자 월드컵에서 최고령 출장(41세) 및 득점(37세) 기록도 보유 중이다.

아울러 포르미가는 여자축구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올해 열린 2020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도 7번 모두 참가했다. 이 또한 여자 축구선수로는 포르미가만 가진 기록이다.

포르미가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상파울루(브라질)와 2022년 12월까지 계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83 프로농구 KCC 김상규·전준범, 비신사적 행위 제재금 20만원 농구&배구 2021.11.10 706
258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MVP에 '광주 하이에나들' 김경묵 야구 2021.11.10 859
열람중 '월드컵 7회 뛴' 브라질 여자축구 전설 포르미가, 국가대표 은퇴 축구 2021.11.10 687
2580 군기 잡는 사비 "훈련 1시간 반 전 집합…위험한 운동 금지" 축구 2021.11.10 626
2579 늦게 온 '캡틴 흥민' 개그 폭발…벤투호, 화기애애 최종 담금질 축구 2021.11.10 577
2578 경기 도중 충돌한 요키치 vs 모리스, 형제들끼리 SNS에서 설전(종합) 농구&배구 2021.11.10 429
2577 [영상] 관중 앞 A매치 앞두고 손흥민 "매우 설레고 엄청난 특혜" 축구 2021.11.10 672
2576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제치고 '행크 에런상 '수상 야구 2021.11.10 595
2575 프로축구 부산, 유소년팀 코치·직원 공개 모집 축구 2021.11.10 777
2574 경기 도중 충돌한 요키치 vs 모리스, 형제들끼리 SNS에서 설전 농구&배구 2021.11.10 422
2573 시즌 2개 대회 남긴 고진영 "세계랭킹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해" 골프 2021.11.10 608
2572 kt wiz, 11~12일 한화와 연습경기…우여곡절 끝에 성사 야구 2021.11.10 769
2571 프로야구 SSG, 육성시스템 개편…2군 외인코치 4명 영입 계획 야구 2021.11.10 536
2570 '스우파' 우승 댄서 허니제이, PO 2차전 시구 야구 2021.11.10 651
2569 김세영 일으킨 아빠의 한마디 "무섭니?"…골프는 두려움과 싸움 골프 2021.11.10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