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체제 1호골' 손흥민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것 기대"

'콘테 체제 1호골' 손흥민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것 기대"

링크핫 0 632 2021.11.05 09:15
교체돼 나가면서 콘테 감독의 격려 받는 손흥민
교체돼 나가면서 콘테 감독의 격려 받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부임 첫 골을 선사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손흥민(29)이 '명장'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 3을 가져온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어 3-2 승리의 발판을 놨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전 조제 모리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에 이어 콘테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도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손흥민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팀을 돕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동료들이 없으면 골도 넣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산투, 모리뉴, 그리고 지금 콘테까지 뛰어난 감독들과 함께 해왔다"면서 "훌륭한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게 기대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 감독과의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3-0으로 앞서다 전반에 3-2로 따라잡혔고, 후반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다. 상대 팀에서도 두 명의 퇴장이 나오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한 골 차 신승을 따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과 이 경기 전 두 차례밖에 훈련하지 못했다. 그와 선수들에게 모두 어려웠는데, 전반 30분까진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기기 위해 때로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38 두산 최원준,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 4⅓이닝 2실점 야구 2021.11.09 619
2537 '라팍 PS 첫 시구자' 박충식 "엄청난 영광…삼성 정신력 믿는다" 야구 2021.11.09 640
2536 라팍의 첫 포스트시즌…삼성 팬 "정규시즌과 다른 특별함" 야구 2021.11.09 641
2535 전국농아인야구대회 13일 개막…9개 팀 경쟁 야구 2021.11.09 717
2534 UAE·이라크 만나는 벤투호, 쌀쌀한 날씨 속 이틀째 훈련 축구 2021.11.09 675
2533 '커리 50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 제압…5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2021.11.09 484
2532 박계범, 삼성 감독 경계에 "옛정에 기분 좋아지라고 하신 말씀" 야구 2021.11.09 550
2531 김태형 두산 감독 "PO 2차전 선발 투수 상황 보고 결정" 야구 2021.11.09 641
2530 [저녁잇슈]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야구 2021.11.09 661
2529 김건희와 '벤투호 원톱 경쟁' 조규성 "침투·공중볼 안 밀린다" 축구 2021.11.09 567
2528 여자 U-20 축구대표 감독에 황인선…대표팀 첫 여성 사령탑(종합) 축구 2021.11.09 624
2527 '긍정왕' 이재성 "이란전 비난, 약 됐다…좋은 경기력으로 보답" 축구 2021.11.09 552
2526 여자 U-20 축구대표 감독에 황인선…대표팀 첫 여성 사령탑 축구 2021.11.09 630
2525 KPGA, 프로선발전 운영 파행…18홀 종료 후 계속된 번복 골프 2021.11.09 575
2524 삼성 포수 강민호 "뷰캐넌과 함께라면 정수빈 도루도 저지 가능" 야구 2021.11.09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