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성우, 3년 연속 10홈런…박병호 '우산효과'

kt 장성우, 3년 연속 10홈런…박병호 '우산효과'

링크핫 0 241 2022.07.01 23:15

"상대 투수들, 박병호 형에게 신경 집중…시너지 효과"

포즈 취하는 장성우
포즈 취하는 장성우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 장성우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7.1.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주전 포수 장성우(32)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성우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11-7 완승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9-5로 앞선 5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깨끗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고, 10-5로 앞선 8회말 공격에선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기에만 10개 홈런을 날린 장성우는 지난해 올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14개)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장성우는 6월 이후 무서운 기세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6월 한 달간 타율 0.340을 기록했고,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장성우는 "박병호 선배 덕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올 시즌 장성우는 박병호의 뒤를 받치는 5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대 투수들이 '홈런 1위' 박병호와 승부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 장성우는 비교적 편안한 상황에서 타격하고 있다. 일종의 '우산 효과'다.

장성우는 "상대 투수들이 박병호 형에게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내겐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경우가 많더라"라며 "이런 부분이 올 시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장성우의 활약은 부상 통증 속에 일궈내 더 의미 있다.

그는 지난달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최정의 파울 타구에 맞아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6일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한 장성우는 다시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아직도 손가락 통증이 남아있지만, 경기를 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페이스가 좋은 만큼 현재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우는 자신의 백업이자 고교(경남고) 후배인 김준태의 활약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장성우는 "(김)준태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에 체력 안배차 휴식을 취할 때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서로가 잘 의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날 장성우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1회 극심한 제구 난조로 대거 5실점 했지만, 2회부터 6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성우는 "(고)영표는 경기 초반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듯했다"며 "1회가 끝난 뒤 낮게 던지는 데 집착하지 말고 과감하게 던지라고 조언했고, 곧 영표가 자기 페이스를 찾아 좋은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465 전반기도 안 끝났는데…키움 이정후, 벌써 고의4구 11개 야구 2022.07.02 292
14464 여자 유로 2022 티켓 50만장 매진…사상 최다 관중 예약 축구 2022.07.02 433
14463 메이저 우승 금의환향 전인지 "힘든 시간 잊고 그랜드슬램 도전" 골프 2022.07.02 419
14462 황중곤, 5년 만에 KPGA 정상 보인다…3R 3타차 선두(종합) 골프 2022.07.02 395
14461 키움, 파죽의 7연승…1위 SSG 턱밑까지 추격했다 야구 2022.07.02 303
14460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3-0 한화 야구 2022.07.02 279
14459 황중곤, 5년 만에 KPGA 정상 보인다…3R 3타차 선두 골프 2022.07.02 406
14458 샌디에이고 김하성, 다저스 에이스에 당했다…이틀 연속 무안타 야구 2022.07.02 275
14457 PGA투어, LIV 골프 합류 선수 7명 추가 징계 골프 2022.07.02 435
14456 '암흑기 산증인' 한화 장민재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야구 2022.07.02 298
14455 홍원기 키움 감독 "애플러, 다음 주 복귀…정상 선발 등판" 야구 2022.07.02 254
14454 세인트루이스 에러나도, 개인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 야구 2022.07.02 305
14453 월드컵서 만날 벤탄쿠르의 경고…"손흥민에게 조심하라고 했다" 축구 2022.07.02 455
14452 오타니, 500번째 '타자 출전' 경기서 111번째 홈런 야구 2022.07.02 297
14451 네덜란드 여자축구 전설 "35년 전 협회 유명인사로부터 성폭행" 축구 2022.07.02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