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뻐"

안나린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뻐"

링크핫 0 561 2021.12.13 10:30
공의 방향을 쫓는 안나린.
공의 방향을 쫓는 안나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3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1위로 내년 L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안나린(25)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대가 되고 지금까지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석 합격해서 더 기쁘다"는 안나린은 "이틀 전 6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할 때만 해도 1위 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날 수석 합격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에 마음을 다잡았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2주 동안 8라운드 144홀 강행군을 펼친 안나린은 자신의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굉장히 기쁘다. 집으로 돌아가면 열흘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열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LPGA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게 된 안나린은 "내년 루키 시즌은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신인왕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공동8위로 내년 LPGA투어 카드를 손에 넣은 최혜진(22)은 "아직 믿기지 않고, 설렌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1주차 때는 힘든 걸 못 느끼고 경기했는데, 2주차에 들어서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코스와 날씨의 변화를 많이 느꼈다"면서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 힘든 걸 잘 이겨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안나린) 언니와 같이 플레이 해봤는데 배울 점이 많았다. 나도 열심히 훈련해서 아쉬웠던 부분을 없애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67 부활한 황의조, 보르도 전설 넘어 시즌 16골 찍을까 축구 2021.12.13 365
4166 승일희망재단, 프로농구 선수 애장품 기부 경매 이벤트 개최 농구&배구 2021.12.13 253
4165 [프로농구전망대] '허훈 불패' kt 연승행진 계속될까 농구&배구 2021.12.13 313
4164 프로야구 OB모임 일구회 "한은회, 게임초상권 독점 철회하라" 야구 2021.12.13 313
4163 안나린, LPGA투어 Q시리즈 수석…최혜진·홍예은도 통과(종합) 골프 2021.12.13 409
열람중 안나린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뻐" 골프 2021.12.13 562
4161 메이저리거 최지만, 연탄 2천500장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 야구 2021.12.13 339
4160 '100억원 훌쩍' 불붙은 나성범 영입전…스토브리그 뜨거워진다 야구 2021.12.13 303
4159 LPGA투어 Q시리즈 1위 안나린, 고진영·박성현과 한솥밥 골프 2021.12.13 375
4158 박세리·박태환의 도전과 삶, TV 강연프로그램서 듣는다 골프 2021.12.13 443
4157 전 KIA 투수 가뇽, 대만 웨이추안과 재계약 성공 야구 2021.12.13 595
4156 박항서의 베트남 vs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15일 스즈키컵서 격돌 축구 2021.12.13 385
4155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 2-0 완승…비니시우스 멀티 도움 축구 2021.12.13 411
4154 'MLB 통산 121홈런' 마이켈 프랑코, 워싱턴과 마이너 계약 야구 2021.12.13 321
4153 억만장자 구단주의 최종 선택은?…메츠, 감독 후보 3명 압축 야구 2021.12.13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