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이 레이업하고 있다. 2021.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에 103-98로 이겼다.
최근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던 가스공사는 공동 7위이던 KCC와의 맞대결을 잡고 9승 10패를 쌓아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5일 고양 오리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KCC는 8승 11패를 기록, 8위로 밀렸다.
1쿼터 김낙현, 두경민, 이대헌이 3점 슛 5개 등 30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32-19로 앞선 가스공사는 2쿼터 13점을 책임진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전반을 55-45로 리드했다.
3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두경민에게만 의존하는 사이 KCC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추격에 나섰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KCC 이정현이 페이드어웨이슛을 하고 있다. 2021.12.9 [email protected]
55-63에서 유현준의 3점 슛과 이정현의 미들 슛으로 따라갔고, 이후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이정현의 볼 배급을 받아 연속 앨리웁 덩크를 폭발하며 4분 37초를 남기고 64-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전현우, 두경민의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한숨을 돌리고 76-74로 재역전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접전이 거듭된 4쿼터엔 먼저 무게 중심이 KCC 쪽으로 먼저 한 번 기울었다.
이정현이 자유투와 3점 슛으로 5연속 득점을 올려 6분여를 남기고 88-83을 만들었고, 연이은 돌파로 종료 3분 26초 전엔 94-87로 벌렸다.
그러나 이후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덩크와 두경민의 3점 슛을 포함해 9점을 내리 뽑아내 1분 53초를 남기고 96-94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28초 전 96-96에서 이대헌의 3점 슛으로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는 101-98에서 32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자유투 2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KCC는 이후 더 좁히지 못했다.
니콜슨이 27점 6리바운드, 두경민이 3점 슛 6개 등 26점, 김낙현이 22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려 가스공사가 자랑하는 '두낙콜' 트리오가 75점을 합작했고, 이대헌이 15점을 보탰다.
KCC에선 이정현이 33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투했고, 라건아가 더블더블(17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