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지적에 벤투 감독 "더 많은 골 나올 겁니다"

골 결정력 지적에 벤투 감독 "더 많은 골 나올 겁니다"

링크핫 0 583 2021.11.11 22:45

UAE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서 PK골로 1-0 승리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고양=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겁니다. 더 많은 골이 나올 겁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태극전사들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그러나 슈팅 21개를 날리면서 필드골은 넣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승리 자체에 만족감을 표했다.

손흥민 공격에 박수 보내는 벤투 감독
손흥민 공격에 박수 보내는 벤투 감독

(고양=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공격 플레이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그는 "이전에도 비슷한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내 답도 비슷하다"면서 "(득점만큼이나) 선수들의 경기력과 찬스를 만드는 능력 등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오늘 좋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경기하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한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 대신 선발 출전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며 합격점을 줬다.

이어 "(선수를 바꾼 뒤) 이기게 되면 감독의 선택이 옳은 것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훈련하면서 조규성에게 몇 가지를 더 가르쳐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를 후반 36분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 중 약간 통증을 느낀다고 해 교체해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일단 회복 경과를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UAE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뒤 처음으로 100% 관중을 받은 A매치였다.

3만5천석 고양종합운동장에 3만14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뒤 최다 관중 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축구는 팬이 있어야만 하는 종목이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러 좋았다"면서 "선수들이 오늘 좋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서 팬들도 즐기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12 워싱턴포스트 "푸이그, 성폭행 혐의 3억8천만원 주고 해결" 야구 2021.12.14 337
4211 'LG와 FA 계약' 박해민 "삼성에서 보낸 시간, 행복했습니다" 야구 2021.12.14 318
4210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 LG와 4년 총액 60억원 FA 이적 야구 2021.12.14 349
4209 지난주 EPL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2명 발생 '역대 최다'(종합) 축구 2021.12.14 345
4208 농구장서 새해 맞는 '농구영신', 31일 밤 10시 안양에서 개최 농구&배구 2021.12.14 235
4207 타이거 우즈, 필드 복귀 무대 PNC 챔피언십 19일 개막 골프 2021.12.14 409
4206 KIA, 1년 만에 퓨처스감독제 부활…새 2군 감독에 정명원 야구 2021.12.14 311
4205 제5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 21일 개최 야구 2021.12.14 338
4204 바르셀로나 골잡이 아궤로, 심장 문제로 은퇴 선언 임박 축구 2021.12.14 336
4203 MLB 컵스, 워싱턴 전 한화 코치 영입 공식 발표 야구 2021.12.14 326
4202 김민재 아쉬운 패스 실수…페네르바체, 가지안테프에 2-3 패배 축구 2021.12.14 329
4201 지난주 EPL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2명 발생 '역대 최다' 축구 2021.12.14 357
4200 LPGA 퀄리파잉 시리즈 1위 안나린, 세계 랭킹 61위로 상승 골프 2021.12.14 347
4199 MLB, 벌랜더-휴스턴 계약 승인…직장폐쇄 직전 계약서 제출 야구 2021.12.14 348
4198 김태군 "NC 복귀전 기립박수 못 잊어…삼성에서도 최선을" 야구 2021.12.14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