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딕슨 마차도(31)가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뛴다.
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8일(한국시간) "시카고가 마차도 등 7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들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한국프로야구(KBO)에 오기 전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4시즌 통산 타율 0.227, 2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79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컵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102경기를 뛰었다.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7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 롯데에 입단한 마차도는 두 시즌 동안 통산 2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7홈런, 125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선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펼치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는 파괴력이 있는 외국인 야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마차도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외야수 DJ 피터스(26)를 새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