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9·토트넘)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이 18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달 초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5일 노리치시티와 경기를 마친 뒤 토트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 보도가 잇따랐고, 토트넘은 이후 예정됐던 3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손흥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는지 확인된 바 없지만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영상으로 미루어 10일간 자가 격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구단 소셜 미디어 영상에도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 복귀를 환영하는 댓글을 많이 올렸다.
손흥민은 5일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리그 3연승을 이끄는 등 한참 상승세였기 때문에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일정 중단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현재 토트넘은 8승 1무 5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7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4경기만 치러 16∼17경기를 소화한 다른 팀들에 비해 경기 수에서 차이가 난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20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다.
10일 격리를 마친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이 이 경기에 출전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은 있다.
토트넘은 연말까지 20일 리버풀 전을 시작으로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7일 크리스털 팰리스, 29일 사우샘프턴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