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핵심 자원이 무더기로 전열에서 이탈한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하위권의 올랜도 매직에 완패했다.
브루클린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올랜도에 93-100으로 졌다.
브루클린은 코로나19 때문에 제임스 하든, 케빈 듀랜트 등 핵심 자원들을 포함해 10명이 격리된 상태다.
브루클린은 신인 3명 포함, 8명 만으로 출전 명단을 작성하고 경기에 임했다.
4연승으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던 브루클린은 동부 15팀 중 14위인 올랜도에 맥없이 무너졌다.
1쿼터 초반 리드를 빼앗긴 뒤 계속 끌려다니기만 했다.
브루클린은 3쿼터 들어 격차를 조금씩 좁히다가 4쿼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데이비드 듀크 주니어가 3점을 넣어 93-93, 동점을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의 플로터와 자유투 연속 득점 등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1승 9패가 된 블루클린은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동부 2위(17승 10패) 시카고 불스도 코로나19 환자가 10명이나 발생했지만, 더마 더로전, 코비 화이트 등 핵심 자원 다수가 음성 판정을 받아 20일 열릴 LA레이커스와 경기에 출전 가능한 상태다.
올랜도는 그대로 14위(6승 25패)에 자리했다.
로빈 로페스가 20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올랜도를 승리로 이끌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9-100으로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연말 빡빡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베테랑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가운데 토론토는 27득점에 어시스트 12개를 뿌린 프레드 밴블리트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 19일 NBA 전적
휴스턴 116-107 디트로이트
보스턴 114-107 뉴욕
올랜도 100-93 브루클린
토론토 119-100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04-103 LA 클리퍼스
클리블랜드 119-90 밀워키
워싱턴 109-103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