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콜린 벨(60·영국)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 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벨 감독이 미국 원정 A매치 이후 진행된 유전자증폭(PCR)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보건소 권유로 11일 오후 남양주현대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벨 감독이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릴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지난달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 미국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러 1무 1패의 성적을 내고 귀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아직 대표팀 소집 때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벨 감독의 몸 상태에 따라 뉴질랜드전을 사령탑 없이 치를 수도 있어 축구협회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