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복귀에 미소 찾은 KIA 김종국 감독 "곧바로 마무리 기용"

정해영 복귀에 미소 찾은 KIA 김종국 감독 "곧바로 마무리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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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켜보는 김종국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종국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무너진 불펜에 고심하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복귀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정해영을 1군에 다시 올렸다고 밝혔다.

정해영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마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필승 계투 요원인 장현식·전상현의 부상 이탈에 이어 마무리 투수 정해영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KIA는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힘든 시기를 버텨내고 정해영이 12일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오자 김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든든하다. 앞으로는 부상으로 빠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면서 "좀 부진하더라도 정해영이 있는 것하고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부상만 조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정해영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됐다는 판단에 따라 그를 곧바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정해영이 오랫동안 쉰 것도 아니고 지금은 몸 상태가 괜찮다"면서 "오늘 경기도 세이브 기회가 되면 정해영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영의 복귀로 한숨 돌린 김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탄 숀 놀린과 토머스 파노니 두 외국인 투수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그는 "전반기에 없었던 파노니와 놀린이 후반기에 외국인 선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불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6이닝만 항상 던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수진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자 본격적인 후반기 순위 싸움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6위 NC 다이노스가 4.5 게임 차로 바짝 추격 중이지만 5위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면서 "선수들이 집중하고 긴장감만 늦추지 않으면 이대로 5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5연패 중인 키움과의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키움이 연패 중이지만 저희도 힘든 시기에 있어서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저희 팀만 생각하고 승리만 생각하겠다. 남의 연패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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