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가 무려 197㎞…야구공 빠갤뻔한 괴물 유격수

타구 속도가 무려 197㎞…야구공 빠갤뻔한 괴물 유격수

링크핫 0 380 2022.08.25 08:14

'괴물 신인' 크루즈, 땅볼 타구·내야 송구 속도도 MLB 최고

피츠버그 유격수 오닐 크루즈
피츠버그 유격수 오닐 크루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신인 유격수 오닐 크루즈(24)가 올 시즌 여러 화제를 낳고 있다.

키 201㎝의 대형 유격수인 크루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서 애틀랜타 선발 카일 라이트의 시속 146㎞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총알처럼 직격하는 타구를 날렸다.

발사각도 17도로 직선타구처럼 날아가 펜스를 때린 크루즈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22.4마일(약 196.98㎞)로 측정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구속 측정기인 스탯캐스트가 2015년 도입한 이후 가장 빠른 타구 속도다.

종전 최고 타구 속도는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이 지난해 기록했던 시속 122.2마일(약 196.66㎞)이다.

크루즈의 최고 타구속도를 알린 MLB 트위터.
크루즈의 최고 타구속도를 알린 MLB 트위터.

[MLB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크루즈가 친 공은 우측 펜스를 때리고 곧바로 튀어나온 탓에 단타에 그쳤지만 조금만 발사각도가 높았더라면 홈런이 될뻔했다.

상대 팀인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펜스를 맞은 게 잘 된 상황"이라며 "만약 조금만 각도가 높아 홈런이 됐다면 외야 스탠드의 관중이 다쳤을 것"이라고 크루즈의 타구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해 고작 2경기에 출전했고 올해는 52경기를 소화한 신인인 크루즈는 앞서 땅볼 타구 속도와 가장 빠른 내야 송구 기록도 수립했다.

그는 지난 8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속 118.4마일(190.54㎞)의 속도로 내야로 빠져나가는 메이저리그 최고 속도의 땅볼 안타를 터뜨렸다.

유격수로 출전한 오닐 크루즈
유격수로 출전한 오닐 크루즈

[AP=연합뉴스]

또 7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서는 유격수로 공을 잡은 뒤 1루에 시속 98.7마일(약 158.84㎞)의 강력한 송구를 날려 내야에서 가장 빠른 송구 속도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올 시즌 피츠버그 내야에서 박효준(26)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 빅리그에 완전하게 적응하지 못해 타율 0.199, 10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7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데뷔 한 시즌도 지나기 전에 스탯캐스트 사상 3개의 기록을 깨뜨린 크루즈가 엄청난 신체 능력을 앞세워 어떤 '괴물'로 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558 프로농구 첫 네이밍 스폰서…허재 대표 "우려 않으셔도 된다" 농구&배구 2022.08.25 415
17557 페어웨이 안착률 2위 유서연, 러프 무장 해제…첫날 3언더파 골프 2022.08.25 529
17556 kt 이강철 감독 "고영표 완봉 준비했는데…초구에 홈런" 야구 2022.08.25 413
17555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골프용품 모아 꿈나무 지원 나선다 골프 2022.08.25 536
17554 [제주소식] 한중일 어린이 서화 교류전 개최 야구 2022.08.25 404
17553 '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노장 수비수 카세레스, LA 갤럭시 입단 축구 2022.08.25 559
17552 오리온 인수한 고양 캐롯 창단…"프로농구에 새바람 일으키겠다" 농구&배구 2022.08.25 353
17551 WKBL, 2022-2023시즌부터 몰텐과 공식 사용구 계약 농구&배구 2022.08.25 413
17550 우즈·매킬로이 합작회사, 2024년부터 가상 현실 골프리그 출범 골프 2022.08.25 495
17549 담양군 무정면에 18홀 골프장 조성…2026년 목표 골프 2022.08.25 520
17548 KBL 경기본부장에 '람보 슈터' 문경은 전 SK 감독 내정 농구&배구 2022.08.25 415
17547 수비로 MLB 홀린 김하성, 한국인 첫 골드글러브 보인다 야구 2022.08.25 399
17546 이란, 41년 만에 프로축구서 여성 관중 받는다…2만8천석 배정 축구 2022.08.25 493
17545 최지만,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볼넷 출루했지만 대타로 교체 야구 2022.08.25 395
17544 '토종 아포짓' 홍민기·임동혁·서재덕, 컵대회서 '승리 아이콘' 농구&배구 2022.08.25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