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KB손해보험의 경기. KB손해보험 케이타가 공격하고 있다. 2021.12.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난적 삼성화재를 누르고 팀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기록했다.
KB손보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8-30 25-22 25-18 25-21)로 꺾었다.
KB손보는 1위 대한항공과 승점과 다승 모두 동률이 됐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팀 서브 2위를 달리는 KB손보와 이 부문 1위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불꽃 튀는 강서브 대결을 펼쳤다.
KB손보 박진우가 23-23에서 행운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자 삼성화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24-24에서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응수했다.
KB손보는 5차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28-30으로 내줬다.
2세트부터는 KB손보의 흐름이었다. KB손보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2-2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수 차를 벌린 KB손보는 2세트를 그대로 가져갔다.
케이타의 서브는 3세트에서도 빛났다. 케이타는 19-16에서 강한 스파이크를 넣어 공격권을 빼앗은 뒤 후위 공격을 꽂아 넣었다.
케이타의 강서브는 계속됐다. KB손보는 케이타의 서브 순서 때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케이타는 4세트 승부처에서도 결정적인 공격에 성공했다.
KB손보는 13-10에서 상대 팀 러셀의 강스파이크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케이타는 코트 뒤에서 올린 공을 정확한 오픈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케이타는 서브 득점 5점, 후위 공격 18점을 합해 양 팀 최다인 44점을 기록했다.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엔 블로킹 1개가 모자랐다.
삼성화재 러셀도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34점으로 분전했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에서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2.16 [email protected]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1 25-21)으로 완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1승 4패, 승점 31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0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로공사 박정아는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했는데, 공격 성공률은 무려 7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