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안착률 2위 유서연, 러프 무장 해제…첫날 3언더파

페어웨이 안착률 2위 유서연, 러프 무장 해제…첫날 3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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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방향을 쫓는 유서연.
공의 방향을 쫓는 유서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유서연(19)이 최대 100㎜ 러프와 개미허리로 무장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 원) 첫날 선두권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유서연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유서연은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건 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른바 클럽하우스 선두로 오른 유서연은 파 4홀과 파 5홀에서 딱 한 번만 티샷을 러프로 보내는 정확한 티샷 덕을 톡톡히 봤다.

러프에 빠지면 무조건 1타를 손해 봐야 할 만큼 코스가 어렵게 조성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정확한 티샷은 가장 효과적이 무기가 된 셈이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서연은 이 대회 전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상금랭킹 73위(6천606만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치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유서연은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이 무려 80%에 이른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유서연보다 앞선 선수는 지한솔(26) 한 명뿐이다.

유서연은 "이 대회 나오기 전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특히 더 노력했다"면서 "페어웨이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때는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유서연은 이날은 버디를 6개나 뽑아내 퍼트 고민도 어느 정도 덜어냈다.

유서연은 "정규투어에서 올라와서 아직 톱10 입상을 하지 못했다"면서 "첫날 성적이 좋으니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깊은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 빠른 그린으로 무장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이날 오전에 티오프한 60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유서연과 김지현(31), 하민송(26) 등 단 3명뿐이다.

김지현과 하민송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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