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 안선주, 13년 만에 KLPGA 투어 정상 눈앞

'쌍둥이 엄마' 안선주, 13년 만에 KLPGA 투어 정상 눈앞

링크핫 0 527 2022.08.20 18:00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R 3타차 단독 선두

안선주의 힘찬 드라이버 티샷.
안선주의 힘찬 드라이버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권 훈 기자 = '쌍둥이 엄마' 안선주(35)가 1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안선주는 2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안선주는 2009년 9월 KB 국민은행 스타 투어 2차 대회 제패 이후 무려 13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6년 KLPGA투어에서 발을 디딘 안선주는 2009년까지 해마다 우승을 따내며 4년 동안 7승을 올렸지만 2010년부터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그동안 국내 대회 우승은 보태지 못했다.

안선주는 일본에서 무려 28승을 쓸어 담았고 4차례나 상금왕에 오르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일본투어와 KLPGA투어를 합쳐 35승을 거둔 성과로 KL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안선주는 지난해 6월 아들딸 쌍둥이를 출산하고 올해는 일본 대신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 출전해 13번이나 컷을 통과해 건재를 과시했던 안선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후배들을 압도했다.

안선주는 "사실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연습할 시간과 체력이 남아나지 않는다. 대회 출전이 연습"이라면서 "어려운 코스라서 한 타 한 타 집중한 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우승은 내가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안선주는 "사실 내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골프를 하다 보면 하늘이 기특하게 여겨 우승 선물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5타를 줄인 한진선(25)과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최예림(23), 1언더파를 친 김수지(26) 등이 안선주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2승을 올린 김수지는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김수지는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에서 1계단 내려왔다.

한진선과 최예림은 아직 KLPGA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정윤지(22)가 5타를 줄여 5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공동 6위(5언더파 211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상금랭킹 1위이자 시즌 3승을 올린 박민지(24)는 2타를 줄여 공동 24위(이븐파 216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298 손흥민, 주장 요리스와 경기 중 언쟁…2020년에도 한 차례 충돌 축구 2022.08.21 476
17297 EPL 첼시, 손흥민에 인종 차별한 팬에게 무기한 출입금지 징계 축구 2022.08.21 485
17296 탬파베이, 최지만 뺀 우타 라인업으로 캔자스시티에 승리 야구 2022.08.21 376
17295 넬리 코다, 언니 제시카에 7타 차 역전승…시즌 첫 우승 골프 2022.08.21 498
17294 임성재 PGA투어 PO 2차전 3R 10위…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눈앞 골프 2022.08.21 495
17293 전북 28개 골프장, 맹·고독성 농약 '불검출' 골프 2022.08.21 489
17292 [10년전N] 바다로 돌아간 고래상어 '해랑이' 잘살고 있을까? 축구 2022.08.21 485
17291 정우영 교체 출전…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에 1-0 승리 축구 2022.08.21 457
17290 분데스리가 이재성,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마인츠 2-1 승리 축구 2022.08.21 481
17289 '개막 3경기 골 침묵' 손흥민, 울버햄프턴전 6점대 평점 축구 2022.08.20 493
17288 손흥민 결승골 관여·황희찬 교체출전…토트넘, 울브스에 1-0 승 축구 2022.08.20 497
17287 김승대 40-40 달성…프로축구 포항, 인천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2022.08.20 478
17286 안방서 여자농구 자존심 살린 박혜진 "첫 국내 평가전이라 긴장" 농구&배구 2022.08.20 372
17285 주장 부담감 떨쳐낸 KIA 김선빈, 득점권 타율 0.230→0.400 야구 2022.08.20 411
17284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2022.08.20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