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에이스 양현종, 1천694일 만에 완투승…개인통산 171승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 1천694일 만에 완투승…개인통산 171승

링크핫 0 95 05.02 03:21
완투승 양현종, 포수 한준수와 포옹
완투승 양현종, 포수 한준수와 포옹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9회 8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두고 포수 한준수와 포옹하고 있다. 2024.5.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이 5년 만에 완투승을 수확했다.

양현종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8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9-1로 승리했다.

올 시즌 1호 완투의 주인공이 된 양현종은 2019년 9월 11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9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거둔 이후 1천694일 만에 완투승을 추가했다.

포수 향해 미소 짓는 양현종
포수 향해 미소 짓는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8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kt 천상호를 병살타로 유도, 실점없이 마치고 포수 한준수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 2024.5.1 [email protected]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이 그동안 기록한 완투는 완투승이 9번, 완투패가 5번이다.

또한 이날 승리로 올 시즌 3승(1패)째를 챙긴 현역 최다승 투수 양현종은 개인 통산 171승(114패)째를 거뒀다.

18년 차 베테랑 양현종이 kt 신인 원상현과 선발 대결을 펼친 가운데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뒤집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안타에 이어 2사 후 최원준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역전했다.

3회에는 이우성이 우전 안타로 1점을 보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선빈, 시즌 3호 홈런 세리머니
김선빈, 시즌 3호 홈런 세리머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선빈이 4회말에 투런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5.1 [email protected]

기세가 오른 KIA는 4회말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2점 홈런을 치는 등 대거 5점을 뽑아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투구 수 102개를 기록한 양현종은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세 타자만 상대하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8회초에는 1사 후 연속 3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으나 천성호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홈팬들의 박수 속에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가 됐으나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이호연은 투수 땅볼로 처리해 대망의 완투승을 기록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42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9-1 kt 야구 05.02 105
49241 [프로축구 춘천전적] 포항 4-2 강원 축구 05.02 102
49240 [프로야구 대전전적] SSG 8-7 한화 야구 05.02 110
49239 17년 만에 사직서 열린 프로농구 챔프전…12년 만에 1만 관중(종합) 농구&배구 05.02 101
49238 마수걸이 골에 탈의 세리머니 김도혁 "송민규가 벗길래 나도…" 축구 05.02 100
49237 '2승 1패 우위' 전창진 KCC 감독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 농구&배구 05.02 110
4923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전적] KCC 92-89 kt 농구&배구 05.02 105
49235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 1천694일 만에 완투승…개인통산 171승(종합2보) 야구 05.02 101
49234 1만 관중 앞에서 빛난 허웅 "농구 붐 다시 일어난 것 같아 기뻐" 농구&배구 05.02 107
열람중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 1천694일 만에 완투승…개인통산 171승 야구 05.02 96
49232 17년 만에 사직서 열린 프로농구 챔프전…12년 만에 1만 관중 농구&배구 05.02 103
49231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10-1 NC 야구 05.02 95
49230 K리그1 인천, 전북 3-0 잡고 5경기만에 승전고…델브리지 결승골 축구 05.02 96
49229 삼성 이호성이 후배 육선엽에게…"두 번째 등판은 더 잘할 거야" 야구 05.02 97
49228 인천, 전북 잡고 5경기만에 승리…'정재희 3골' 포항은 선두로(종합) 축구 05.02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