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한 전인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부담되기보단 즐거워"

의연한 전인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부담되기보단 즐거워"

링크핫 0 74 2023.07.14 03:21
LPGA WOMEN
LPGA WOMEN'S PGA CHAMPIONSHIP

In Gee Chun of Korea reacts after putting on the 13th green in the first round of the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at Baltusrol Golf Club in Springfield, NJ on Thursday, June 22, 2023. Photo by John Angelillo/UPI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인지는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대회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은 공동 18위로 마감한 전인지에게 내달 10일(현지시간) AIG 여자오픈에서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전인지는 13일 LPGA와 인터뷰에서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부담이 있었는데, (내가) 생각보다 부담감을 잘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전인지는 "오히려 아무런 동기부여나 목표 없이 플레이하는 것보다 그런 것들이 내 눈앞에 놓여있을 때 의지가 불탄다"며 "잘 준비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AIG 여자오픈에 앞서서는 이달 27일부터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 2회 우승에 나서는 전인지는 "내가 최저타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서 갈 때마다 뭔가 스스로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라고 떠올렸다.

전인지는 2016년 우승 당시 21언더파 263타를 기록, 1992년 이후 24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전반기 흐름이 썩 좋지 못한 전인지는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8위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홀인원을 했던 좋은 기운이 남은 대회에서 이어져 빨리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며 "후반기에는 내가 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코스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GLF-SPO-USL-MEIJER-LPGA-CLASSIC-FOR-SIMPLY-GIVE-ROUND-ONE
GLF-SPO-USL-MEIJER-LPGA-CLASSIC-FOR-SIMPLY-GIVE-ROUND-ONE

GRAND RAPIDS, MICHIGAN - JUNE 15: In Gee Chun of South Korea watches her shot from the 16th te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Meijer LPGA Classic for Simply Give at Blythefield Country Club on June 15, 2023 in Grand Rapids, Michigan. Raj Mehta/Getty Images/AFP (Photo by Raj Mehta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의연한 전인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부담되기보단 즐거워" 골프 2023.07.14 75
1067 고향 제주서 8언더파 맹타…고지원 "'신인 빅4' 만들어볼래요"(종합) 골프 2023.07.14 59
1066 해남 솔라시도 CC, 골프장 이용료 최대 43% 할인 골프 2023.07.14 57
1065 고지원, KLPGA 에버콜라겐 대회 1R 선두…박민지 4오버파 하위권 골프 2023.07.14 54
1064 PGA 스코틀랜드 대회 나서는 국내 강호들 "성장·발전 기회" 골프 2023.07.13 73
1063 '심장병 극복' 이부영, 4년 만에 시니어 무대 정상…통산 5승 골프 2023.07.13 79
1062 KPGA 프로골프 구단리그 올스타 챔피언십 개최…14일부터 팬투표 골프 2023.07.13 72
1061 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 1위 유해란 "자신감 찾았다" 골프 2023.07.13 90
1060 '골프장 물을 농사에…' 골프장과 주민, 상생 협약 눈길 골프 2023.07.13 80
1059 PGA투어는 '노먼 축출', 사우디는 '타이거와 로리' 원했다 골프 2023.07.13 77
1058 LIV 골프 시즌 최종전 장소는 올해도 트럼프 소유 골프장 골프 2023.07.12 82
1057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 골프 2023.07.12 79
1056 고진영, 컷 탈락 아픔 씻고 시즌 3승 사냥…다나오픈 첫 출전 골프 2023.07.12 80
1055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3일 개막…2주간 영국 대회 골프 2023.07.12 80
1054 리무진 카트 대여료 36만원…카트피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골프 2023.07.12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