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주전 세터인 염혜선(30)이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아 6주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21일 KGC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염혜선은 전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골절된 왼손 중지를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고 휴식 중이다.
지난 12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중 다친 염혜선은 정밀 검진 결과 손가락 마디가 일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담당 의사로부터 6주 이상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회복 후에도 재활훈련을 받아야 하기에 코트 복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염혜선은 지난 2월에도 오른손 손등뼈와 네 번째 손가락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한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의 공백을 신예 세터 하효림(23)에게 맡길 예정이다. 또 하효림을 뒷받침할 백업 세터는 실업리그에서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목표로 자유계약선수(FA) 이소영을 영입한 KGC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장기 결장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KGC인삼공사는 3라운드 현재 10승 5패 승점 30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