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메이저리거 롭 레프스나이더(30·한국명 김정태)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보스턴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외야수 레프스나이더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투수 마이클 펠리즈와 잭 켈리 등 4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이들을 2022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5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레프스나이더는 2015년 7월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다.
이후 2017년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다가 이듬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다시 팀을 옮겼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주로 추신수의 교체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51경기를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120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618을 기록했다.
1991년 3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난 레프스나이더는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돼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