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 다승왕, 대상 등 3관왕에 오른 박민지(23)가 KLPGA투어 대회 중계방송 시청률 1위를 견인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SBS 골프가 생중계한 KLPGA투어 대회 가운데 시청률 1위는 박민지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는 평균 시청률은 0.825%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에 이르렀다.
특히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는 시청률 1.289%로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 라운드에 올랐고, 박민지와 박현경(21)의 우승 경쟁이 뜨겁던 순간 시청률은 무려 2.453%를 찍어 '최고의 1분'으로 남았다.
시청률 2위 대회도 박민지가 우승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로 나타났다.
이 대회 평균 시청률은 0.741%였다.
박민지와 박현경이 최종일 18번 홀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대회가 시청률 1, 2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박민지가 투어 최단기간 6승을 이룬 대보 하우스디 오픈도 시청률 4위(0.648%)에 꼽혔다.
전예성(20)이 연장전에서 허다빈(23)을 꺾고 우승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이 시청률 3위(0.68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