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관심 쏠린 김민종 "최고 시속 153㎞ 던져요"

스카우트 관심 쏠린 김민종 "최고 시속 153㎞ 던져요"

링크핫 0 442 2022.08.29 14:45

한일장신대 중퇴하고 독립리그 뛰다 프로야구 도전장

2023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투수 김민종
2023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투수 김민종

[이대호 촬영]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지명 가능성을 점치려면 모든 테스트가 끝난 뒤 진행하는 스카우트 인터뷰를 보면 된다.

10개 구단 스카우트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질문이 쏠린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29일 인천 강화군 SSG 랜더스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트라이아웃에서 스카우트의 관심이 쏠린 주인공은 오른손 투수 김민종(23)이었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한일장신대를 다니다 중퇴한 그는 작년부터 독립리그 성남 맥파이스에서 뛰고 있다.

이날 불펜 피칭에서 트라이아웃에 나선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시속 146㎞의 볼을 던진 김민종은 "올해 최고 시속은 153㎞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던졌다. 원래 제 장점이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건데, 불펜에서 던지라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을 때 야구를 그만둘까 고민했다던 김민종은 대학 진학 후 구속이 올라갔다.

그러나 1학년 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이 수술로 공익근무요원 복무 판정을 받은 김민종에 대해 한 구단 스카우트는 "입대는 언제 할 예정인가"라고 질문하며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종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성실함을 꼽았다.

야구를 시작한 뒤 공을 던진 날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30분씩 달리기를 해왔다는 그는 "오늘도 트라이아웃이 끝났으니 집에 가서 어서 운동하고 싶다"고 했다.

김민종이 빠른 공을 던지고도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건 신장이 179㎝로 비교적 작은 편이어서다.

김민종은 "솔직히 키가 작아서 불리한 걸 안다. 그렇지만 (빠른 공을 던지는) 오승환 선배님, 고우석 선배님도 큰 키는 아니다. 그런 유형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숱한 풍파를 겪어 온 김민종은 스카우트의 관심이 곧바로 지명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안다.

"올해 정말 힘들게 야구를 해서 이번 기회가 지나면 더는 미련이 안 남을 것 같다"고 말한 그는 "만약 선수가 못 된다면, 내가 많이 아팠기에 아픈 선수들을 치료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828 마이너리거도 MLB 선수노조 가입…'노조 통합' 선거 절차 착수 야구 2022.08.30 437
17827 LG 3년 만에 '10승 투수 3명'…가을에 힘 발휘할까 야구 2022.08.30 448
17826 다저스 주전 포수 스미스도 WBC 미국대표팀 합류…빅리거 11명째 야구 2022.08.30 428
17825 오바메양 자택에 무장 강도단 침입…위협 후 보석 훔쳐 달아나 축구 2022.08.30 557
17824 김세영, '3년전 우승'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서 첫승 도전 골프 2022.08.30 567
17823 국민체육진흥공단·KPGA, 골프 대중화·산업 활성화 위해 맞손 골프 2022.08.30 541
17822 [부고] 이진형(KBO 경영그룹장)씨 장모상(종합) 야구 2022.08.30 404
17821 [부고] 이진형(한국야구위원회 경영그룹장)씨 장모상 야구 2022.08.30 426
17820 맨유 떠난 카바니, 스페인 발렌시아 입단…2년 계약 축구 2022.08.30 583
17819 브라질 국가대표 MF 파케타, 웨스트햄 이적…구단 최고 이적료 축구 2022.08.30 503
17818 황의조·황인범, 나란히 그리스 리그 데뷔전…팀은 무승부 축구 2022.08.30 518
17817 KLPGA '소리 없는 강자' 김수지, 2연패+시즌 첫 우승 도전 골프 2022.08.30 551
17816 잘나가던 다저스 '비상'…다승 1위 곤솔린 팔 부상 IL행 야구 2022.08.30 414
17815 지친 김진수의 토로 "월드컵 가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축구 2022.08.29 514
17814 '투혼의 무승부' 전북 김상식 "선수들 죽을힘 다해서 뛰었다" 축구 2022.08.29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