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수비수 최지묵(23)과 재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지묵은 스리백 수비를 구사하는 성남에서 센터백, 왼쪽 윙백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수다.
신장 178㎝의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영리한 플레이와 정확한 왼발 킥을 앞세워 2021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성남의 1부 리그 잔류에 한몫했다.
특히 '잔류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던 정규리그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1-0 성남 승)에서는 전반 44분 결승골이자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성남은 최지묵의 골 덕에 귀중한 승점 3을 쌓아 잔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최지묵은 "2022시즌에는 성남이 상위 스플릿(파이널A)에 오르는 데 주축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지묵을 포함한 성남 선수단은 내달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