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징크스'에 또 고개 숙인 KIA 양현종…LG전 6이닝 4실점

'개막전 징크스'에 또 고개 숙인 KIA 양현종…LG전 6이닝 4실점

링크핫 0 271 2022.04.02 15:53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2.4.2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이 '개막전 징크스'에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양현종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4번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했던 양현종은 이번에도 개막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2015년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고, 2016년에도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2019년엔 LG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고, 2020년 키움과의 개막전에선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5번째 개막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1회 첫 타자 박해민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 3개로 3구 삼진을 잡아내며 개막전 징크스 탈출을 노렸다.

후속 타자 송찬의와 김현수를 땅볼로 잡아내며 공 9개로 1회를 마무리 지은 양현종은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 개막전 승리의 기대를 높였다.

4회 박해민에게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송찬의와 김현수, 채은성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5회 믿었던 주장 김선빈이 연속 실책을 기록하면서 양현종의 개막전 승리는 또다시 무산됐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오지환이 평범한 2루 땅볼을 쳤지만 김선빈은 타구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실책을 범했다.

김선빈은 후속타자 리오 루이즈의 2루 강습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냈지만 병살 처리를 위해 2루로 던지는 과정에서 공을 떨궜다.

김선빈의 연속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양현종은 이후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서건창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면 3실점을 했다.

서건창은 송찬의의 1루 뜬공 때 KIA 1루수 황대인이 공을 잡아낸 뒤 파울 그물망에 걸려 넘어진 틈을 타 홈으로 파고들어 팀의 4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6회에도 등판한 양현종은 채은성과 유강남, 오지환을 범타로 잡아낸 뒤 팀이 0-4로 뒤진 7회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고통스러운 양현종
고통스러운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양현종이 1회초 2사 후 LG 3번타자 김현수의 강습타구를 아웃시킨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배를 만지고 있다. 2022.4.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077 '김경중 멀티골' K리그2 안양, 김포에 3-2 승리…김포 4연패(종합) 축구 2022.04.02 445
9076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3-2 김포 축구 2022.04.02 412
9075 월드컵서 미국과 한조된 이란 축구팬들 "이기거나 순교하거나" 축구 2022.04.02 433
9074 허훈·양홍석 34점 합작…kt, 오리온 꺾고 홈 9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2022.04.02 221
9073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1-65 오리온 농구&배구 2022.04.02 244
9072 프로야구 LG, 개막전 4년 연속 승리…대패한 KIA는 5연패 야구 2022.04.02 249
9071 출범 40주년 프로야구, 팬 6만7천명과 함께 성대한 개막(종합) 야구 2022.04.02 262
9070 '개막전 결승타' LG 서건창 "준비하는 자세는 야구의 기본" 야구 2022.04.02 249
9069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9-0 KIA 야구 2022.04.02 249
9068 챔피언 kt, 마운드 힘으로 개막전서 삼성 완파…쿠에바스 역투 야구 2022.04.02 248
9067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4-1 삼성 야구 2022.04.02 286
9066 '무고사 3경기 연속골' 인천, 6연승 노린 울산과 1-1 무승부 축구 2022.04.02 401
9065 제임스·데이비스 복귀에도…레이커스, 뉴올리언스에 잡혀 5연패 농구&배구 2022.04.02 253
9064 1점 지원이 없어서…SSG 폰트, 개막전서 9이닝 '비공인 퍼펙트' 야구 2022.04.02 269
열람중 '개막전 징크스'에 또 고개 숙인 KIA 양현종…LG전 6이닝 4실점 야구 2022.04.02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