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야수 한유섬(32)이 새 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SSG 구단은 27일 "김원형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한유섬과 면담 자리에서 새 시즌 주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한유섬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한유섬은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큰 선수라 주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유섬은 "날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과 코치진이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3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지난 25일 SSG와 5년 총액 60억원에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