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이나 끝낸 '끝내주는 남자' kt 배정대 "타순 잘 짜주신 덕"

7번이나 끝낸 '끝내주는 남자' kt 배정대 "타순 잘 짜주신 덕"

링크핫 0 381 2022.08.25 22:48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kt 4연승 견인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kt 배정대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kt 배정대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t wiz 외야수 배정대(27)의 별명은 '끝내주는 남자'다.

유독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타'를 많이 쳐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배정대는 25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서도 또다시 경기에 마침표를 찍어 자신의 별명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배정대는 SSG 마무리 서진용의 2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끝내기 2루타를 작렬했다.

개인 통산 7번째(안타 6개, 희생플라이 1개) 끝내기다.

16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 희생플라이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던 배정대는 9일 만에 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쯤 되면 단순히 찬스에 강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배정대 앞에 주자가 깔리는 경기 상황과 선수 본인의 집중력이 더해져 나온 결과다.

경기 후 만난 배정대 역시 "감독님이 타순을 잘 짜주신 덕"이라고 말한 뒤 "솔직히 농담이고 정말 왜 그렇게 (끝내기가 많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kt 배정대
경기 후 인터뷰하는 kt 배정대

[이대호 촬영]

만약 1점 승부가 아니라면 SSG 우익수 한유섬이 전진 수비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자신의 타구가 그대로 잡혔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배정대는 "제가 끝내기 치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자세를 낮췄다.

최근에는 타점과 결승타가 타자의 기량을 평가하는 지표로 많이 쓰이지 않는다.

타자의 순수한 실력보다는 경기 상황과 동료들의 지원이 있어야 가능한 기록이라서다.

배정대 역시 "요즘 야구에서는 타점이나 이런 것도 다 거짓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 OPS가 타자의 성적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했다.

그러나 야구는 점수를 내야 승리할 수 있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그것도 밥 먹듯이 끝내기를 치는 선수의 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배정대는 자신에게 붙은 '끝내주는 남자'라는 별명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배시시 웃으며 "뭐라도 타이틀이 있다는 거니까 감사하고 기분 좋다"며 승리의 여운을 즐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768 [LPGA 최종순위] CP 여자오픈 골프 2022.08.29 540
17767 최혜진, CP 여자오픈 2위·안나린은 6위…LPGA 투어 첫 승 불발 골프 2022.08.29 535
17766 황희찬 동점골 허용 빌미…울버햄프턴, 뉴캐슬과 1-1 무승부 축구 2022.08.29 501
17765 한국, 일본에 10점 차 역전승…U-18 아시아농구 22년 만에 우승 농구&배구 2022.08.29 428
17764 '홍현석 풀타임'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 앤트워프에 1-2 역전패 축구 2022.08.28 501
17763 데뷔전 승리 정경호 대행 "성남의 '나비효과' 이제 시작입니다" 축구 2022.08.28 515
17762 흔들리는 성남에 걸개로 힘 실은 팬들…'연고이전·해체 반대'(종합) 축구 2022.08.28 516
17761 [프로야구 중간순위] 28일 야구 2022.08.28 417
17760 치열한 5위 싸움…KIA·롯데, 나란히 홈런으로 승리(종합) 야구 2022.08.28 407
17759 둘이 합쳐 27승…LG 역사 향해 전진하는 켈리-플럿코 야구 2022.08.28 412
17758 롯데, 김광현 앞세운 SSG에 역전승…이대호 역전 결승 투런포 야구 2022.08.28 415
17757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4-2 SSG 야구 2022.08.28 415
17756 위기의 성남, 수원FC 꺾고 3연패 탈출…정경호 대행 데뷔전 승리(종합) 축구 2022.08.28 520
17755 [프로축구 중간순위] 28일 축구 2022.08.28 496
17754 위기의 성남, 수원FC 꺾고 3연패 탈출…정경호 대행 데뷔전 승리 축구 2022.08.28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