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돌아온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복귀대회서 준결승행

15년 만에 돌아온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복귀대회서 준결승행

링크핫 0 405 2022.08.24 22:14

미들 브로커 홍민기 아포짓 스파이커로 중용…기용술 대성공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친정으로 돌아온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복귀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삼성화재는 24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예선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의 컵대회 준결승 진출은 힘든 환경에서 일궈낸 결실이라 의미 있다.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는 최근 몇 년 동안 추락을 거듭했다.

모그룹의 소극적인 투자로 전력난을 겪었고, 이는 고스란히 성적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연속 V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에서 13승 22패 승점 44점에 그치며 7개 팀 중 6위에 맴돌았다.

삼성화재는 구원투수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상우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 시절 삼성화재에서만 뛰었던 김상우 감독은 2007년 선수 은퇴 이후 15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왔다.

김상우 감독은 부임 후 적극적으로 팀 색깔을 변화시켰다.

3대4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해 체질을 개선했고, 선수 개인별 맞춤 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변신한 팀을 이끌고 나선 사령탑 복귀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국군체육부대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4일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도 완승하며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김상우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인상적인 기용 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명 미들 브로커 홍민기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중용해 대성공을 거뒀다.

홍민기는 OK금융그룹전에서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기록하는 등 2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우 감독은 "우리 팀엔 에이스급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컵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자신 있게 정규리그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 성적을 떠나 선수들이 좋은 기억을 가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군체육부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홍민기는 오늘 경기에서도 잘했다"며 "아울러 세터 노재욱이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자평했다.

삼성화재는 26일 대한항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27일 준결승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553 '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노장 수비수 카세레스, LA 갤럭시 입단 축구 2022.08.25 549
17552 오리온 인수한 고양 캐롯 창단…"프로농구에 새바람 일으키겠다" 농구&배구 2022.08.25 337
17551 WKBL, 2022-2023시즌부터 몰텐과 공식 사용구 계약 농구&배구 2022.08.25 382
17550 우즈·매킬로이 합작회사, 2024년부터 가상 현실 골프리그 출범 골프 2022.08.25 479
17549 담양군 무정면에 18홀 골프장 조성…2026년 목표 골프 2022.08.25 498
17548 KBL 경기본부장에 '람보 슈터' 문경은 전 SK 감독 내정 농구&배구 2022.08.25 382
17547 수비로 MLB 홀린 김하성, 한국인 첫 골드글러브 보인다 야구 2022.08.25 370
17546 이란, 41년 만에 프로축구서 여성 관중 받는다…2만8천석 배정 축구 2022.08.25 478
17545 최지만,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볼넷 출루했지만 대타로 교체 야구 2022.08.25 372
17544 '토종 아포짓' 홍민기·임동혁·서재덕, 컵대회서 '승리 아이콘' 농구&배구 2022.08.25 387
17543 LIV 닮겠다는 PGA투어…특급 선수 20명에 '1억달러 보너스 분배' 골프 2022.08.25 512
17542 시즌 최종전 첫 출전 이경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올라가겠다" 골프 2022.08.25 519
17541 3경기째 잠잠한 손흥민, 침묵 깨고 질주 시작할까 축구 2022.08.25 472
17540 김남일 감독마저 떠난 위기의 성남, 28일 수원FC와 격돌 축구 2022.08.25 509
17539 여자농구 박신자컵에 9개 팀 96명 출전…26일 청주서 개막 농구&배구 2022.08.25 375